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두 차례 큰 폭발로 최소 157명이 사망하고 5000여명이 다쳤다.

현지인들이 SNS에 공유한 영상에 따르면 폭발 직후 커다란 버섯 구름과 엄청난 규모의 버블 제트가 주변을 뒤덮었다. 도로를 달리던 차량들은 폭발에 따른 충격으로 창문 등이 창문 등이 파손됐다. 폭발 현장에서 반경 약 10km 이내에 있는 주택과 사무실은 물론 주차해있던 차량들도 큰 피해를 봤다.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6년간 항구에 방치돼 있던 2750톤의 질산암모늄이 지목됐다. 폭발성이 강한 물질을 부실하게 관리해 발생한 참사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정부는 폭발 피해 지원을 위해 레바논에 100만달러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으로 레바논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영상 속 사진 캡처
영상 속 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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