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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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취업준비생들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 있다. 바로 NH농협은행의 하반기 치용 소식이다. 이번 채용에는 150명을 채용한다. NH농협은행은 디지털 금융 선도인재 확보와 함께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한다는 채용 취지를 밝혔다. 앞서 농협은 상반기에만 280여명을 채용했고, 하반기에도 신규 직원을 채용해 상반기 낙제한 취업 준비생들의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사실 금융권은 적체인력으로 인해 신규채용이 쉽지 않았다. 코로나19 이전에야 신규채용이 활발했지만, 최근에는 있던 자리도 빼야하는 구조조정의 서슬퍼런 칼날이 직장인들을 위협했다. 그러니 어떻게해서든 살아남고 버티는 자가 승리하는 게 직장 내 정설이었다. 또 수시채용제도로 바뀌면서 은행권 채용문은 더더욱 작아졌다.

농협은행 뿐만 아니라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도 100여명 안팎의 신입행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오는 11월초와 12월에 공개채용 등을 실시한 뒤 내년도에 정규직 입사를 방침으로 두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일반 행원이 아닌 전문분야의 채용이 늘고 있어, 고스펙이지만 경쟁력을 갖추지 못할 경우 은행문 턱을 넘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

은행권 채용 담당자는 "최슨 트렌드에 맞는 전문분야 채용이 늘고 있다"며 "디지털정보기술과 IT솔루션을 겸비한 전문가들을 주요 채용 인원으로 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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