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청원 게시판이 ‘공정성 논란’, ‘하차 요구’로 뒤덮였다. 그 중심엔 ‘트롯 전국체전’ 신미래와 진해성이 있다.

지난 14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게시판에는 ‘트롯 전국체전’의 공정성을 지적하는 취지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 A씨는 “3위를 달리고 있었고 전문가 판정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었던 신미래가 언택트 판정단에 의해 테러에 가까운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 많은 분들이 납득을 못하고 있다. 철저한 조사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해당 청원 외에도 많은 시청자들은 ‘트롯 전국체전’을 둘러싼 심사 불공정성을 강조하며 제작진 측의 입장 발표를 요구했다.

결국 이 청원은 26일 오후 1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KBS 시청자권익센터는 30일 이내에 1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시청자 청원에 답해야 한다.

‘트롯 전국체전’ 우승자인 진해성에 대한 청원도 올라오고 있다.

진해성은 ‘트롯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받자마자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 측은 즉각 부인하고 나섰지만 그를 둘러싼 학교 폭력 의혹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학교 폭력 가해자를 TV에서 보기 불편하다”며 청원글을 올렸다. 그 중 ‘학폭 논란 진해성 갈라쇼 출연 반대합니다’라는 청원글에 약 300명이 동참하며 동의 수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해당 청원 글을 올린 작성자는 “트롯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진해성의 갈라쇼 출연을 반대한다”며 “학폭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피해자들의 폭로가 계속되고 있는 학창시절 일진으로 학폭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진해성을 온가족과 함께 응원하고 시청하는 프로에서 불편하게 보고 싶지 않다”고 주장했다.

과연 ‘공영방송’ KBS가 신미래의 청원에 어떤 답변을 할지, 진해성 출연을 반대하는 시청자들에게 무슨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신미래 인스타그램
사진=신미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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