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블랙박스 영상 공개 “오히려 내가 피해자”

연예인에게 ‘유명세’란 양날의 검이다. 대중들의 관심으로 먹고 사는 존재인 동시에, 이로 인해 피해라고 불러야 할 일조차 억울하게 넘겨야 하는 것.

최근 가수 김흥국도 ‘유명세’로 인해 억울한 봉변을 당했다. 오토바이 뺑소니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김흥국은 뺑소니가 아니라 오히려 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흥국은 7일 소속사를 통해 “뺑소니는 절대 아니다. 블랙박스 동영상으로 확인한 결과, 비보호 좌회전 구역에서 멈춰 섰는데 오토바이가 와서 스치고 지나갔다”며 “내가 피해자”라고 밝혔다.

김흥국 측 주장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서울 시내 사거리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하려고 대기 중이었던 김흥국 차량의 번호판을 오토바이 운전자가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흥국은 접촉의 충격을 느꼈으나, 오토바이 운전자는 바로 사고 현장을 떠났다. 이후 김흥국은 보험회사에 전화해 사태를 알렸다. 그런데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에 고소해 연락이 와 조사를 받게 된 것.

경찰 조사에서 김흥국은 음주, 마약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흥국은 오토바이 운전자로부터 협박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3500만원이라는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했다. 연예인이란 사실만으로 이런 협박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흥국은 현재 오토바이 운전자의 합의금 요구를 거절하고, 경찰 조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김흥국이 오토바이 운전자의 협박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경찰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영상 캡처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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