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0
갤럭시S20

갤럭시S20 시리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S10의 출시 첫날 실적과 비교하면 반토막난 수준이다.

28일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이통3사 등에 따르면 이들 이통사가 갤럭시S20을 개통한 첫날(27일) 실 가입건수는 약 7만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갤럭시 노트10(22만명)의 개통 첫날과 비교하면, 가입건수가 절반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업계는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을 첫날 실적 부진 이유로 분석했다. 또 낮은 공시지원금과 마케팅 부진도 저조한 결과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통3사는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SKT와 KT는 직원이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서 기기를 개통해주는 서비스를 진행, LG유플러스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지역에 배송서비스를 실시했다.

그러나 이통사의 야심찬 ‘배달 서비스’는 흥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드물다”며 “통상 고객들이 사전 예약한 대리점을 방문해 개통하기를 원하지만, 코로나19로 외출을 꺼려해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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