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총리
일본 아베총리

한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창 방역 및 확진자를 집중관리할 무렵, 바로 옆 나라 일본은 코로나19 감염 확진율을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안전하다는 아베 총리의 말만 되풀이 됐다.

일본이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개최 연기를 우려해 자국내 코로나19 감염실태를 꽁꽁 숨긴 것이다.

당시 일본에 정통한 관계자는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인데, 일본 후생성은 브리핑 조차 없다며 의문감을 드러냈다.

자국 내 감염 사실에 대해 일본 언론 그 어디에도 보도되지 않았다. 많은 이들이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율을 궁금해했다.

전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발표가 나고, 결국 아베 총리가 그토록 고집해왔던 도쿄 올림픽이 연기됐다. 올림픽 연기로 일본은 막대한 손실을 주장했다.

그리고 현재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 환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과거 재난에 일본만큼 대비를 잘 하는 곳도 없는 말은 옛말이다.

도쿄를 1개월 이상 봉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한 뒤늦게 의료 붕괴 방지에 일본 정부는 안간힘이다. 아베총리는 이르면 7일 긴급사태를 선언할 예정으로 있다. 5일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570명으로 매일 300여명 씩 늘어나고 있다. 이 수치 또한 이제 막 일본 정부가 확진자 계산에 나선 터라 앞으로 확진자수와 사망자 수는 더 늘 전망이다.

확진자들의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것도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감염된 확진자들이 동선을 속이고 거짓말을 하거나 아예 동선을 공개 안하는 경향이 크다는 외신도 나왔다.

올림픽 연기 7일만에 일본은 사실상 나라의 기능을 상실했다. 코로나 위기에도 꼭 올림픽만은 연기하지 않았어야 했던 이유. 그만큼 일본에게 경제적 문제는 절실했다. 올림픽 효과를 바라고 끝까지 올림픽 개최를 고집했다가 붕괴 직전이다.

코로나19 감염도 감염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경제적 손실이 더 가중돼 사면초가다. 지금 전세계 거의 모든 지역이 그렇지만 일본의 상황은 더 심하다.

문재인정부가 옳았다는 전세계적 평가가 나올 때, 아베총리의 오판은 일본 국민을 사지로 내몰았다. 사필귀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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