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페이스북
사진=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페이스북

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른바 ‘가짜뉴스’를 온라인상에 유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가 식목일을 맞아 “태양광산업정책으로 사라진 숲은 2018년에만 강원도 산불 피해규모의 5배였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난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양 사무처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후재앙을 막으려면 아이들을 살리려면 에너지전환, 재생에너지 확대에 더욱 힘 써야 한다”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했던 태양광 가짜뉴스 생산에 동참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이어 “2019년 4월 강원도 대형산불 피해면적은 2천 832헥타아르(ha)이다. 약 2.8기가와트의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는 면적이다”며 “강원도 대형산불 피해면적 5배라면 태양광발전기 2018년에 14기가와트가 설치됐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양 사무처장은 “미래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태양광 가짜뉴스를 양산했다. 태양광패널이 빛반사가 일어난다는 것도, 태양광에 중금속이 포함됐는 것도, 태양광패널 화학세척제로 토양이 오염된다는 것도 모두 가짜뉴스다”라며 “미래통합당 국회의원들의 태양광 가짜뉴스 때문에 지자체에서 주요 도로와 민가 인근에 태양광을 설치하지 못하게 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그 때문에 태양광발전기들이 산지로 밀려난 곳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기후재앙을 막으려면 하루라도 빨리 에너지전환을 해야 한다. 기후위기는 코로나 19와 같은 감염병을 일으키는 신종 바이러스 출현을 가속화시킨다”며 “2050년에도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수 있기 위해서는 에너지전환을 앞당기는 것이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이다. 21대 국회는 미래통합당의 태양광 가짜뉴스가 발붙이지 못하는 전문가형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대표는 6일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 및 태양광산업정책에 대해 "아마추어 탁상행정의 대표급"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지난해 산불피해를 겪었던 강원도 강릉을 찾아 금강소나무를 심은 것을 거론하며 "식목도 중요하지만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마추어 탁상행정의 대표급인 탈원전정책과 함께 시행된 태양광산업정책으로 사라진 숲은 2018년에만 강원도 산불 피해 규모의 5배였다"며 "뒤늦게 산림훼손을 막고자 임야 지역에는 정부 지원 융자금을 끊고, 중간 사업자들에게 산림 복구 의무를 부과했지만 이미 뜯겨진 숲과 태양광 사업의 경제적 비효율성,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전기세 인상 등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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