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각 사 사업보고서.
사진=각 사 사업보고서.

KT가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과징금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신 3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KT의 지난해 과징금은 65억9400만원으로 통신 3사 중 과징금을 가장 많이 냈다. 이어 LG유플러스가 57억9300만원, SKT는 12억600만원이었다.

KT는 지난해 총 5건의 위법행위를 저질렀다. 과징금 액수로 따지면 통신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다. KT 과징금 65억9400만원 중 대부분은 공공분야 전용회선사업 입찰과 관련해 4개 사업자의 부당한 공동행위를 저질러 부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으로 KT는 57억4300만원의 과징금을 내게 됐다.

또 KT는 지난해 4월 온라인 영업 채널의 초과 지원금 지급 등 단말기유통법 위반행위를 저질러 과징금 8억5100만원의 시정명령을 받았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10월엔 GIGA LTV 서비스 관련 부당 광고행위를 저질러 시정명령을 받기도 했다. 이때 과징금은 부과되지 않았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해 3건의 위법행위를 저질렀다. 9억7500만원의 과징금을 내게 된 사건은 온라인 영업 채널을 운영하면서 일어났다. 이 밖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이용계약의 해지를 거부, 지연하거나 공시지원금을 최소 7일 이상 변경 없이 유지하지 않았지만, 각각 과징금 3억3100만원, 과태료 150만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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