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모친이자 삼립식품(현 SPC삼립)의 창업주인 고(故) 허창성 명예회장의 부인 김순일 여사가 지난 10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100세.고인은 한국 빵 대중화를 위한 기틀을 다지는 데 기여한 인물입니다. 1923년 황해도 웅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2년 허 명예회장과 결혼 후 1945년부터 허 명예회장과 함께 삼립식품의 전신인 제과점 상미당을 운영했습니다.고인은 허 명예회장의 인생의 동반자였을 뿐 아니라 회사의 공동 창업자이자 경영 파트너였습니다.허 명예회장이 제빵 기술로 생산 관리를 담당하면,
[뉴스클레임] LG그룹은 ‘럭키금성’이던 당시, 소총을 만들어 보라는 정부의 권유를 받았다. ‘방위산업’을 하라는 얘기였다.LG그룹은 권유를 받고 뿌듯했다고 한다. ‘반공’에 어떤 행태로든 기여하고 싶었는데 정부가 권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권했을 정도로 기술 수준과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기도 했다. 더구나 방위산업은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유망사업’이었다. 납품만 하면 대금을 받을 수 있는 장사였다.그러나 기뻐한 것은 정부가 인정한 ‘기술 수준’ 때문이었지 ‘돈을 벌 수 있는 사업 기회’ 때문이 아니었다. “무기만은 만들고 싶지
[뉴스클레임]"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셔 땟목을 타다가 뒤집어져셔 모타보트 타고 가는데 모타보트 기름 떨어져셔 그냥 막 헤엄치면셔셔셔~."개그맨 '서세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유행어입니다. 그는 MBC TV '청춘보감'에서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셔셔셔'를 들고 나와 방송가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혔습니다.'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라는 유행어가 그의 미래를 예측이라도 한 걸까.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쇼크로 사망했습니다. 향년 67세. 고인은 평소 당뇨병을 앓고 있었던
[뉴스클레임]"데뷔무대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많이 떨렸을텐데 열심히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생긋 웃는 얼굴이, 표정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습니다. 땀범벅이 돼도 몸이 부서져라 춤을 추는 모습이 행복해보였습니다. '신인인데 잘한다'라는 칭찬도 절로 나왔습니다. 이제는 환하게 웃는 모습을 사진으로만 봐야 한다는 사실이 참으로 마음 아프고 힘듭니다."로하(아스트로 팬클럽)가 아니었어도, 그의 팬이 아니었어도 음악방송을 보고 아이돌 노래를 듣던 국내외 팬들에게 문빈은 항상 웃고 밝으며 건강했던 가수였습니다. 언제나 미
[뉴스클레임]"마음에 욕심이 없어야 좋은 목소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가수는 목소리를 잘 보존해서 싱싱한 노래를 들려드리는 게 최선입니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노래하겠습니다."이 말은 가수 현미가 지난 2007년, '자신의 50주년 기념 콘서트' 기자회견에서 한 말입니다.그로부터 15여 년이 지난 현재, 현미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가수 현미가 4일 오전 별세했습니다. 향년 85세.특유의 허스키한 재즈풍 보컬로 1960년대 한국 가요계를 선도한 디바로 평가받는 현미는 지금까지도 큰 사
[뉴스클레임] 현대건설이 어떤 중소 건축자재업체의 제품을 채택했다. 보잘것없는 작은 제품이었다.그러나 그 중소기업에게는 ‘감격’이었다. 그 중소기업은 즉시 비싼 돈을 들여서 만들었던 ‘카탈로그’ 수천 장을 폐기해버렸다. 그리고 ‘현대건설 납품업체’라는 8글자를 커다랗게 넣어서 새로 제작했다.카탈로그 제작에 수백만 원이 들어야 했지만 전혀 아깝지 않았다. ‘현대건설 납품업체’라는 것만으로도 기업의 이미지를 몇 계단이나 높일 수 있었을 것으로 자부했다.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는 현대건설에 대한 애착이 대단했다. ‘기업공개’ 압박을 받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