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볼썽사나운 태극기집회
[영상] 볼썽사나운 태극기집회
  • 김기천 기자
  • 승인 2019.05.11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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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집회 모습. 클레임TV화면 캡처
광화문집회 모습. 클레임TV화면 캡처

주말 내내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서는 볼썽사나운 일들이 벌어졌다. 집회 참가자들끼리 시비가 붙어 주먹다짐을 하는가 하면, 시민들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 후원을 노골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대넣고 육두문자를 내지르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불쾌하기 짝이 없다는 반응일색이다. 시민 김우진(45·쌍문동)씨는 "행사차 광화문에 왔다가 말로만 듣던 태극기집회 행렬을 봤다"며 "왜 태극기집회가 일부 보수들에게까지 비난받는지 그 이유를 알겠다. 억지주장에 행패처럼 보여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직장인 이연호(36·경기도 광명시)씨도 "적폐세력의 연장선상이 태극기집회 같다"며 "언제까지 광화문광장이 그들에게 자리를 내줘야 하느냐. 선글라스 쓴 어르신 혹은 해병대 모자를 쓴 어르신들을 집회장에서 마주할 때면 위협마저 느낀다. 참 볼썽사나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태극기집회를 바로 본 시민들의 반응은 냉정했다.

11일 오후 서울역과 시청 앞,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KT사옥 앞 일대는 태극기집회 행렬로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시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해 대놓고 태극기집회를 비난하는 이들도 있었다.

특히 태극기집회에선 집회 참가자들끼리 시비가 붙어 광화문광장 메인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쳤다. 시비가 붙은 당사자들은 서로 맞았다고 주장하며, 경찰관들에게 시시비비를 가려달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이들을 인근 지구대로 이동시켜, 시비의 경위를 조사했다.

광화문광장 한 쪽 횡단보도 맞은편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촉구하며, 이를 위해 후원금을 요구하고 있었다. 또 언론인 변희재의 석방을 요구하는 무리들도 있었다.

한편 저녁 6시를 기점으로 대부분 해산했다. 태극기집회 초장기에는 해산 전 쓰레기를 치우거나 주변을 정리 정돈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그마저도 줄어들어 서울시의 골칫덩어리로 전락했다. 

영상 촬영=김기천 기자

편집=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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