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엄마 아빠의 삭발식 왜?
[영상] 엄마 아빠의 삭발식 왜?
  • 김동길 기자
  • 승인 2019.05.13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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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2차 정규직 전환 결의대회 개최…가족 동반 거리투쟁

11일 주말, 태극기집회 혼란 속에 열심히 거리 투쟁에 나선 이들이 있다. 바로 수자원공사에서 점검정비 업무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이다. 그들은 광화문광장에서 정규직전환 피켓시위와 가두시위를 열고 2차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모인 비정규직만 1500명이 넘었다. 특히 이들의 가족들까지 거리 투쟁에 합세해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특히 결의대회에서는 그들의 단결과 결의를 보여주는 삭발식도 진행됐다. 김용식 수기주노조 수석부위원장과 오미숙 수기주노조 사무국장은 단상 정면, 노조원들이 보는 앞에서 삭발을 했다. 이를 지켜보던 노조원들은 눈물을 훔쳤고, 이천복 수기주노조 위원장을 필두로 한 민중가요 떼창은 광화문광장에 울려 퍼졌다.

결의대회에서 노조는 "수자원공사가 정부의 정규직 전환 오분류 대상 점검지시도 무시한 채 공공기관의 의무를 저버리며 정부 정책에 역행하고 있다"며 "낙오자도 없이 모든 조합원이 자회사 전환을 통한 정규직 쟁취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노조원들의 가족까지 거리 투쟁을 나선 이유에 대해서는 "업무로 인해 상시 대기를 타다 보니, 늘 가족들에게 부족한 아빠이자 부족한 남편이었다"며 "정규직 전환으로 고용안정을 쟁취해 국가기반시설의 효율적인 유지관리와 가정의 안녕만을 신경 쓰는 직장을 만들고 싶다”고 토로했다.

수자원공사에 대한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을 이끌고 있는 강호민 법무법인 오월의 변호사는  "수자원공사의 이름과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수자원공사의 봉사활동에도 참석하는 등 사실상 위장도급, 불법파견의 형태로 국민의 생명·안전업무를 외주화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수기주노조는 결의대회를 통해 수자원공사에 ▲점검정비노동자의 1단계 전환 대상 인정 ▲노사전협의체 즉각 구성 ▲점검정비노동자 전원 정규직 전환 즉각 이행을 요구했다. 광화문광장에서 결의대회를 마친 수기주노조는 청와대로 행진해 다시 한 번 청와대에 정규직 전환 요구를 담은 서한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촬영=김동길 기자

편집=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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