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0명 중 5명은 "학교 비민주적"
학생 10명 중 5명은 "학교 비민주적"
  • 박혜진 기자
  • 승인 2019.05.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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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클레임DB
사진=뉴스클레임DB

학생 절반은 현재 다니는 학교가 전혀 민주적이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14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결성 30주년인 2019년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교사,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각 교육 주체들의 교육권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 10명 중 5명은 학교가 ‘비민주적’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부모와 교사도 비슷했다.

민주적인 학교를 만드는데 가장 큰 걸림돌로 교사의 56.2%와 학부모의 34.1%가 ‘학교장의 권한 집중과 현행 승진제도’를 꼽았다. 특히, 교사의 경우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현행 교장승진제도가 지닌 한계와 불합리한 측면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해 현장 교사들의 문제의식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학생의 29.6%는 ‘민주시민 교육 부족’을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아 교육과정 재구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학생(25.9%), 학부모(33.8%), 교사(15%)는 ‘학부모들의 성적 향상 중심의 교육열’도 큰 걸림돌로 선택했다.

전교조는 "교육주체로서의 온전한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교육권을 확립·보호하기 위해 우리 사회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고 교사를 개혁의 대상이 아닌 개혁의 주체로 세우며,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 마련을 위해 온 사회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사는 지난 4월 15일부터 30일까지 보름간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자기기입식 질문지법으로 진행됐고, 전국 초중고 교사(636명), 학생(751명), 학부모(366명)가 설문에 참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도 수준에 오차범위 ±3.9%(교사), ±3.6%(학생), ±5.1%(학부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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