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움의 간호사들, 이직률보니…
태움의 간호사들, 이직률보니…
  • 조희주 기자
  • 승인 2019.06.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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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이직률 15.55%로 타 직원 이직률의 2.3배
자료=보건의료노조 제공
자료=보건의료노조 제공

영혼까지 태우고 태움을 받는 간호사들의 이직률이 병원내 타직원들보다 2.3배 높다는 실태조사가 나왔다. 백의천사 간호사라는 직업의 이면이다.
 
11일 보건의료노조(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가 36개 병원에 대해 간호사 이직률 실태를 조사한 결과 2018년 한 해 동안 36개 병원의 전체 간호사 1만 6296명 중 이직한 간호사는 총 2535명으로 이직률은 15.55%였다. 이는 간호사를 제외한 직원의 이직률 6.67%의 2.33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병원 직원 중 간호사의 이직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간호사 이직률이 가장 높은 병원은 을지대병원으로 41.30%를 기록했고, 인천사랑병원(37.6%), 광명성애병원(30.98%), 홍성의료원(27.30%), 원진녹색병원(25%), 강동성심병원(24.10%)이 뒤를 이었다.

이직한 간호사 중 1년차 신규간호사가 942명으로 37.15%를 차지했고, 2년차는 430명으로 16.96%, 3년차는 315명으로 12.42%를 차지했다. 전체 이직한 간호사 2535명 중 1~3년차 저연차 간호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66.54%로 2/3를 차지했다.

1년차 간호사 이직 비중이 가장 높은 병원은 충주의료원으로 전체 이직 간호사 중 1년차가 17명으로 56.7%를 차지했고, 천안의료원 50.0%, 인천사랑병원 49.4%, 중앙대의료원 49.0%, 부평세림병원 45.0%, 남원의료원 42.3%였다.

보건의료노조는 “더 이상 땜질식 처방으로는 안 된다”며 “간호사의 높은 이직률이 더 이상 상시화·만성화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보건의료노조는 2019년 산별중앙교섭에서 노사 정책TF를 구성하여 해결대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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