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일의 시선] 품질관리인증 이거면 해결?①
[양동일의 시선] 품질관리인증 이거면 해결?①
  • 양동일 작가
  • 승인 2019.06.18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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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제공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제공

해썹인증마크 붙이면 다 믿을 수 있나요? 그런가요?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제도)하면 정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하는 안전한 식품으로 생각하시지요? 틀렸습니다.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해썹인증마크가 찍힌 제품은 그간 안전한 제품이라는 오해를 받아왔고, 현재도 많은 소비자들이 그렇게 알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사실은 그런 게 아닌데 말이죠. 언젠가부터 ‘해썹 인증을 받은 식품은 안전하다’라는 틀린 명제를 소비자들이 아무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다보니 본의 아니게 오해가 진실이 돼 버렸지요. 그래서 대다수의 주부들은 대형할인마트나 편의점에서 장을 볼라치면 늘 상 확인하는 게 바로 해썹인증마크가 돼버렸습니다.

주부들 마음속에는 “우리 가족이 먹을 제품인데… ”라는 깐깐함이 자리합니다. 이미 검증된 안정한 제품이 아니고서는 우리 가족 밥상에 검증되지 않는 불량한 식품을 올려놓을 수 없다는 주부들의 오랜 특성이지요. 굳이 특성까지 따지지 않더라도 누가 과연 몸에 해로운 비위생적인 제품을 먹으려 할까요? 아마 위생적인 음식을 먹기 위한 것은 인간의 본능이기도 합니다. 이런 원초적인 본능은 정부가 인증하는 신뢰 가득한 마크를 맹신하게 됐고, 시장을 볼 때나, 편의점의 즉석식품을 사먹을 때도 그 마크를 의식하게 됐지요. 그러면서 속으론 “나는 똑똑한 소비자야!”라며 뿌듯해 하기도 합니다. 그런 말 있잖아요. 손해 보지 않으려면 똑똑한 소비자가 돼라! 현명한 소비를 했다고 자부하는 이면에는 제대로 알지 못해 속는 줄도 모르고 속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식품당국이 인증하는 해썹인증마크에 대한 맹신이 그것입니다. 잘못 인식하고 있는 해썹을 굳이 따져가며 애써 시간을 들여 값비싼 제품을 골라본 적, 주부라면 분명 있었을 겁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해썹인증마크가 있는 제품은 안전함이 담보된 제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해썹은 안전한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준 정부의 홍보가 잘못된 것이지요.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이제라도 해썹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지만 해썹인증마크가 찍혔나 안 찍혔나를 굳이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살펴보지 않아도 되니까 말입니다.

안전한 식품인증기준이라고 알려졌고, 홍보 되어온 해썹, 이 실체를 잘 아는 소비자만이 정말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는 겁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 안전성이 담보된 해썹의 진짜 실체는 무엇일까요.

1편 끝. 2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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