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클레임] 무명 모델들 비정규직 극한직업
[찾아가는 클레임] 무명 모델들 비정규직 극한직업
  • 김성훈 기자
  • 승인 2019.06.20 2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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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인스타그램 캡처
한혜진 인스타그램 캡처

한 때 MC 전현무와 연인사이였던 한혜진이 최근 모든 것을 정리한 듯한 화보를 선보였다. 전현무와 헤어진 후 석달 만에 맞는 파격 행보다.

한혜진은 모델 데뷔 20년차로 주로 런웨이에서 한국 모델로 활동하며 이름을 크게 떨쳤다. 한 씨가 이번에 선보인 화보 속 자신의 몸매는 전신에 분장을 한 것이 특징이다.

한혜진은 군살없는 몸을 만들기 위해 매일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관리를 통해 믿기지 않을 정도의 탄력적 몸매를 완성했다.

그가 군살없는 몸매로 찬사를 받기까지는 피나는 고통이 뒤따랐다. 자신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이겨야하고, 또 한계를 경험해야 비로소 최고점을 찍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모델이라는 직업은 극한직업 중에 하나다. 현장의 노동자와 별반 다르지 않다. 노동자의 삶으로 본 모델의 직업도 남보기에는 좋아보이지만 정작 끝임없이 물속에서 갈퀴질을 해야 물 위에 도도하게 떠 있을 수 있는 그런 백조와 같은 직업이다.

보통 모델들은 무대를 나가거나, 화보를 찍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몸을 가꾼다. 주로 먹는 것과 운동 위주로 하루를 산다. 몸을 만들 때는 그 어떤 것에도 한 눈을 팔 수 없다. 방심은 금물이라는 게 모델들 사이에 철칙처럼 여기지고 있다.

한 씨는 모델로 성공한 케이스다. 무명의 모델들은 런웨이 무대 뒤에서 잡다한 일을 도맡아 하는 스텝으로 전락하기 일쑤다.

복수의 모델 지망생들은 "피나는 연습과 관리에도 경쟁이 너무 치열해 버틸 수 없는 직업군 중에 하나가 바로 모델"이라며 "보이지 않는 파벌과 선후배 간 위계질서, 실력으로만 승부할 수 없는 연줄도 분명 존재한다"고 말한다.

이들의 말은 실제 현장에서 경험한 내용들이다.

강수연(20·서울시 강서구)씨는 "위에서 땡겨주고 밑에서 받쳐줘야 하는 판이 바로 모델 업계"라며 "비정규직과 같은 노동자보다 못한 대접을 받을 때도 많다. 그렇지만 성공하고 싶어 어쩔 수 없이 견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또 다른 모델 지망생 김유권(21·경주시)씨도 "다들 알지 않나? 모델을 하려면 어느 정도 고생은 필수라는 것을, 하지만 최근에는 성공할 수 없다는 불안한 생각까지 든다"며 "노력해도 운이 좋은 사람 혹은 끌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크기 힘든 직종 중에 하나"라고 푸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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