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갓뚜기' 오뚜기의 환경파괴
[단독] '갓뚜기' 오뚜기의 환경파괴
  • 신봉철 기자
  • 승인 2019.06.24 1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신봉철 기자
사진=신봉철 기자

마트시식 코너 직원까지도 정규직화해서 타 기업의 모범이 돼 왔던 오뚜기. 갓뚜기라는 별칭도 이 때문에 이름 붙여졌다. 함영준 회장의 남다른 직원 관리는 1조 매출의 오뚜기를 수십조원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영광을 얻는다. 착한 기업, 갑질 없는 기업 평판은 문재인 대통령 재계총수 간담회에 특별히 초청되기도 했다. 대기업들에게 오뚜기의 실천을 보여줌으로써 본보기로 삼고자 했던 문 대통령의 의중이다. 그랬던 오뚜기가 정작 환경파괴의 주범을 자청하고 나섰다. 다름 아닌 사람 관리는 철저하게 하면서 아쉽게도 제품을 운반하는 차량의 관리는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주 찾아가는 뉴스클레임 코너에서는 24일 오후3시경 서울 강변북로 일산 방향으로 운행, 매연을 뿜으며 도로 위를 질주하는 한 차량을 발견하고 그 뒤를 따라갔다. 엑셀레이터를 밟을 때마다 뿜어져 나오는 매연으로 해당 차량 주변은 온통 시커먼 연기로 가득찼다. 매연이 주기적으로 뿜어져 나오는 탓에 차의 후미 부분은 기름때와 매연이 서로 뒤섞여 새까맣게 변해 있었다. 자세히 차 뒤문의 로고를 살펴보니, 문제의 차량은 오뚜기의 냉장냉동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식품업계는 식재료를 주로 제조, 판매하기 때문에 그 어느 업종보다도 중요시 여기는 게 위생관리다. 혹시라도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전면 회수조치를 하고 소비자들에게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배달차량 혹은 냉장냉동 차량의 관리도 깔끔할 수밖에 없다. <뉴스클레임> 카메라에 포착된 오뚜기의 냉장냉동차량은 매우 이례적인 위생불량인 것이다.

특히 차량이 속도를 낼 때는 매연의 농도가 매우 진했다. 먹거리를 만드는 업체의 차량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허점이다.

오뚜기 물류서비스 화면 캡처
오뚜기 물류서비스 화면 캡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