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노동보고서③] 로봇이 대체한 노동 그 후…
[ILO노동보고서③] 로봇이 대체한 노동 그 후…
  • 김성훈 기자
  • 승인 2019.06.28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술의 발전은 누가 또는 무엇이 노동하는지, 어디서 어떻게 노동하는지, 노동 과정이 어떻게 조직되는지, 노동 조건은 어떠한지,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 등 노동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변화와 발전은 가속화되며, 이미 노동환경과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왔다. 그리고 미래에도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리라 예상된다.

향후 10년간 이 기술들의 발전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 예측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의 속도가 느려질 거라 보긴 어렵다. 사실 최근 한 보고서(Stacey et al, 2016)는 2030년에는 회사와 집에 발전된 로봇들과 거의 실시간으로 경제활동을 관리하는 네트워크 기기가 7조 개나 있을 거라 이야기했다.

디지털 정보의 사용 및 소통에서의 발전은 4차 산업혁명을 추동한 핵심 기술발전들에 해당된다(Garben, 2017). 점점 더 사람들은 디지털 정보에 언제 어디서나 연결될 수 있다. 그렇기에 이 변화는 노동안전보건에 영향을 미친다(Maciejewski and Dimova, 2016).

이전에는 노동자가 담당했던 더럽고 위험하고 모욕적인 일들을 기술의 변화가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컴퓨터나 즉 AI 사용의 증가가 그것이다. 이는 고용 불안정, 실업 또는 불완전 고용이 노동자의 심리사회적인 건강에 영향을 준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스마트 기술과 착용 가능한 스마트 기기는 안전보건에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다. 안전관리자가 행동을 감시하고, 실시간으로 노동자에게 안전보건 관련 조언이나 정보를 소통하도록 해줄 수 있다. 단점은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노동자들은 그들의 업무 수행과 그들 동료와의 상호작용에서 자율성을 잃어버릴 수 있다.

자동화와 로봇
작업장에서 자동화와 로봇은 새롭지 않다. 아마존에서 사용하는 창고 로봇의 수는 2년이 채 되지 않아 1,400대에서 3만대로 증가했다. 인간과 기계 간 상호작용의 관점에서 노동안전보건에 로봇이 끼치는 영향에 관한 우려가 있다.
자동화와 로봇의 확산은 노동자의 안전보건에 혜택을 안겨줄 수 있다. 로봇공학과 AI는 노동자들에게서 반복적이고 스트레스가 높아 근골격계 질환이나 정신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업무를 덜어줄 수 있다. 문제는 인체공학적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2015년 폭스바겐 공장에서 한 노동자가 철판에 끼여 로봇에 의해 사망한 사고처럼, 최근 산재사망사고는 로봇에 의해 일어났다.

자동화, 로봇 그리고 디지털화가 새로운 일을 많이 만들어내겠지만, 업무 대체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은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이 가장 부족할 수 있다.

나노물질의 잠재력도 공학과 의학에서부터 ICT에 이르기까지 여러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탐구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유통되는 나노 물질의 양은 1,100만 톤, 그 시장가치는 200억 유로로 평가된다. 유럽에서 나노물질 분야에 직접 고용된 인원은 30만명에서 40만명 사이로 추정된다. 그러나 나노 물질은 또한 크기가 큰 물질에서의 위험과는 다른 고유한 건강상의 위험을 제기할 수 있다. EU산업안전보건청은 나노 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가 폐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고 얘기하며, 산 화 스트레스, 염증, 조직 손상, 섬유증, 종양 발생을 증거로 제기했다.

고령 노동 인구
1980년에서 2017년 사이에, 세계 인구는 65% 증가했으나, 2018년에서 2050년 사이엔 약 3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성장 속도가 둔화됨에 따라, 전 세계의 노동력이 전반적으로 고령화되는 효과가 발생했다.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은 현재 약 9%에서 2030년까지 11% 이상, 그리고 2050년에는 거의 16%까지 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끄러짐, 헛디딤, 추락은 고령 노동자들 사이에서 더욱 흔하며(Kemmlert and Lundholm, 2001), 그 결과 발생하는 업무상 상 해는 입원, 사망, 골절을 초래할 가능성이 더 크며, 고령 여성들에겐 특히 위험하다.

게다가 고령 노동 인구의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직업환경의사들(occupational 
physicians)이 노인 의학(geriatric medicine)의 원리와 경험을 활용해 예방 전략을 개선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영국의 NHS(The National Health Service)는 65~68세 퇴직 연령 집단의 증가가 갖는 효과를 다루기 위해 연령과 성별을 포함시킨 노동안전보건 위험성 평가를 시행했다. NHS의 노동 인구에서 여성은 77%를 차지하고, 그 중 3분의 2가 40세 이 상 간호사다. 이 평가를 통해 고령 여성 노동자가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업무가 적합하다면, 동등한 지위나 상황에 있는 젊은 사람만큼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28길 10, 상가동2층(신수동, 밤섬경남아너스빌)
  • 여의도 사무실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3-5 11층 2호
  • 대표전화 : 02-707-2836
  • 팩스 : 02-324-898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혜진
  • 법인명 : 글로벌컨슈머미디어
  • 제호 : 뉴스클레임
  • 등록번호 : 서울 아 04976
  • 등록일 : 2018-02-19
  • 발행일 : 2018-02-19
  • 발행·편집인 : 김도희
  • Copyright © 2019 뉴스클레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hkim@newsclaim.co.kr
  • 별도의 표기가 없는 한 '뉴스클레임'이 생산한 저작물은 정보공유라이선스 2.0 : 영리금지를 따릅니다.
뉴스클레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