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 환영 못해" 찬반 격돌
"트럼프 방한 환영 못해" 찬반 격돌
  • 김동길 기자
  • 승인 2019.06.29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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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열린 이주공동행동의 트럼프 미국대통령 반대 기자회견.
28일 열린 이주공동행동의 트럼프 미국대통령 반대 기자회견.

주말인 29일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광장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찬반집회가 열린다. 28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국내 시민사회단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인종주의·반이민 정책의 원흉"이라고 규탄했다.

이주공동행동 봉혜영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미국은 종교 핍박받는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다. 이민자를 적극 받아들여 다양한 문화 가진 사람들이 모였기에 지금의 강대국도 가능했던 것"이라며 "트럼프의 이민 정책은 미국의 역사를 잊은 반역사적 태도"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의 반이민자 정책이 인종주의적 편견 강화해 전 세계에도 혼란을 주고 있다"며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고 이주민에게 감정을 표출하는 그릇된 방식을 양산하는 트럼프의 방문 환영할 수 없다. 민주노총은 혐오를 확산하는 트럼프를 규탄하고 이민자와 함께 하는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투쟁하고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영섭 이주공동행동 집행위원도 "신자유주의 세계화는 자본의 활동만 보장, 빈곤 불평등 해고와 실업을 일상화했고, 지금도 서구는 (아프리카, 아시아 등을 상대로) 군사적 개입 지속하고 있다"며 "이주와 난민의 책임은 대부분의 서구와 거대자본이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천만 국민운동본부'(석방운동본부)는 29일 오후1시 서울역에서 환영 집회를 연 뒤 광화문역 프레스센터 인근으로 자리를 옮겨 집회를 연다. 재향군인회도 오는 30일 오전 9시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국본은 오전 10시 대한문 앞에서 환영 집회를 연다.

경찰은 서울에 최고 경비 태세인 '갑(甲)호비상'을 발령했다. 갑호비상은 외국 국빈 방문, 대선 등 국가적 중요 행사가 있을 때 발령된다. 가용 경찰력이 모두 동원되며 해당 지역 경찰관들의 연가가 중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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