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유령결제’ 주의보
휴가철 ‘유령결제’ 주의보
  • 박혜진 기자
  • 승인 2019.07.02 17: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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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숙박 예약사이트 해킹에 소비자 피해 속출
연동된 계정 통해 신용카드 정보 유출돼
(사진=아고다)
(사진=글로벌 온라인여행클럽 아고다 B.I)

소비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호텔 숙박비가 결제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여행 계획을 세우던 김씨(30)는 글로벌 숙박 예약사이트 ‘아고다’로부터 해외결제 승인 문자를 받았다. 확인해보니 김씨가 예약한 적 없는 홍콩 호텔 예약 건이 중국인 이름으로 예약돼 있었다. 김씨의 ‘아고다’ 아이디가 해킹되며 사전 간편 결제를 위해 저장해둔 신용카드 정보가 결제로 이어진 것이다.

실제 ‘아고다’ 등 글로벌 숙박·항공 예약사이트를 통해 ‘유령결제’가 이뤄지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아고다’와 연결된 네이트·페이스북·네이버 등과 연동된 계정이 해킹돼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없다는 거다. 해외결제는 해외 PG사를 통하도록 돼 있어 제도권 밖이라 결제 직전 인증 등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진다. 국내 카드사들은 "유령결제를 사전에 방지할 방법이 없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만 고지했다. 카드사도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얘기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국내 PG사의 경우 규제가 이뤄지지만 해외 PG사의 경우 국내 카드사가 닿을 수 없는 영역 밖인 셈”이라며 “유령결제가 됐을 시 신용카드사에 빠르게 문의해야 한다. 이용하지 않은 것이 확인되면 신용카드사가 분쟁을 제기해 결제를 취소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전 예방으로 해외 예약 사이트 이용 시 카드 정보를 저장해두지 않고 결제할 때마다 입력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연동된 사이트 속 저장된 카드 정보를 삭제하는 등 개인정보 유출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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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종 2019-07-03 20:00:53
좋은정보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