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보합세 사실은 상승세
아파트값 보합세 사실은 상승세
  • 신봉철 기자
  • 승인 2019.07.0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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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전국 집값이 하락을 멈추고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한국감정원의 전망치가 나왔다. 3일 한국감정원은 협력공인중개사 600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주택시장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공개했다. 응답자 2678명 중 57.5%가 주택 매매마격이 보합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는 것이다. 10명 중 7명은 이처럼 판단하고 있다는 거다.

그런데 현장의 분위기는 이 조사와는 전혀 달랐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조사가 잘못됐다는 다소 거친 반응도 나왔다. 이유는 보합세에 앞서 이미 집값이 오를 대로 올랐고, 보합세가 아닌 다시 수직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강남구 A공인중개사는 "6월을 기점으로 다시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며 "거래가 활발해질 조짐이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마포구 B공인중개사도 "기존 시세보다 1억원 이상 오른 매물이 거래됐다"며 "앞으로 점점 더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C공인중개사 역시 "오피스텔 물건의 경우 오름세가 한정이 돼 있었는데, 최근 들어 오르고 있다"며 "잘 오르지 않던 물건의 거래가 활발해지는 기현상을 보이면서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정원에서 발표한 아파트값 보합세보다는 상승세가 더 크다는 게 현장 소장들의 말이다.

실제 마포구 공덕과 대흥동, 이대, 아현뉴타운 등은 시세보다 1억원이 상승해 거래가 진행됐고, 이미 112m2(34평)의 경우 15억원이상의 매물도 나오고 있다.

최근 1억원이상 오른 마포구의 아파트 시세 현황. 신봉철 기자
7월 현재 6월보다 1억원이상 오른 마포구의 아파트 시세 현황. 신봉철 기자
아파트 시세가 오르고 있다는 마포구의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반응. 신봉철 기자
지난 6월 아파트 시세가 오르고 있다는 마포구의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반응. 신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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