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캉스족 호구?… 유명 펜션에 속은 소비자들
펜캉스족 호구?… 유명 펜션에 속은 소비자들
  • 박혜진 기자
  • 승인 2019.07.04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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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용자, 청결·고객응대 등 불만 폭주… 서비스 ‘0점’
“피해 입었을 시 펜션에 제대로 된 서비스·보상 요구해야”
(사진=소비자 제보)
(사진=소비자 제공)

무더위 속 ‘펜캉스(펜션+바캉스)’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펜션업계는 유례없는 호황기에 표정관리가 안 될 정도다. 그런데 정작 이용객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펜션의 위생상태와 고객응대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다. 기분 좋게 떠난 휴가지만 불량한 펜션 서비스에 여행객들은 혀를 내두른다.

최근 가평에 위치한 펜션 숙박 후기를 올린 김소원(가명) 씨는 이런 문제점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김 씨가 예약한 펜션은 유명 예능 프로그램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었다.

김 씨가 올린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펜션은 벽지에 곰팡이가 잔뜩 폈고 화장실 바닥과 침대 안쪽 장판은 깨진 채 있었다. 베개의 시트에는 침 자국이 그대로 있었으며 침대 시트 또한 누렇게 변색됐다.

객실 확인 후 문제 사항을 담당 직원에게 알렸으나 “지금까지 어떤 손님도 방의 문제점을 제기하지 않았다. 다시는 이 곳을 안 오면 되지 않느냐”라며 오히려 김 씨를 채근하는 답변만 돌아왔다.

김 씨는 “펜션의 청결과 관리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기본적으로 받아야 할 권리임에도 도리어 예민한 고객으로 몰아 스트레스만 잔뜩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비자들은 펜션 측이 성수기 특수 때 최대한의 이득을 취하고자 위생 점검할 시간도 없이 손님을 받아 이러한 일들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특히 방송과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탄 유명 펜션이 2030세대 사이에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으며 서비스의 질보다 수익 극대화에만 몰두하고 있는 현상을 비판했다.

공정거리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행복드림 열린소비자 포털을 통해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춰 상담 또는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며 “성수기에 고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사전에 인력·시간을 충원하거나 문제가 발생했을 시 바로 보상해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객은 후기를 꼼꼼히 읽고 펜션을 선택하고, 피해를 입었을 경우 관련 내용을 펜션에 알린 후 제대로 된 서비스를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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