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감해야할 건 기업오너 최고임금"
"삭감해야할 건 기업오너 최고임금"
  • 김기천 기자
  • 승인 2019.07.09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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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유니온, 알바노조, 알바연대 등으로 구성된 '1:10운동본부' 경총 앞 기자회견
"수천억원 잉여금 확보하고 있는 기업오너들 최고임금 삭감할 생각 없나" 지적해
김기천 기자
김기천 기자

"삭감해야할 것은 재벌의 최고임금입니다." 라이더유니온 박정훈 위원장의 말이다.

9일 오후3시 최저임금위원회가 정부세종청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제10차 전원회의를 개최한다. 앞서 지난 3~4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노사 양측은 최초 요구안으로 각각 1만원(19.8%)과 8000원(-4.2%)을 제출했다. 최초 요구안을 놓고 9시간 동안 밤샘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만 확인했다. 이후 5일 만에 다시 전원회의가 열리는 것이다. 이번 회의가 사실상 마지막 회의라는 점에서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최저임금보다는 오히려 최고임금을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최저임금 몇천원을 주지 않으려고 버티는 경제계에 쓴 소리를 내뱉었다.

라이더유니온, 알바노조, 알바연대 등으로 구성된 '1:10운동본부'는 9일 오전10시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앞에서 이 같은 골자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같은 시간 민주노총의 기자회견이 준비돼 있었지만, 주최 측의 양해를 얻어 이들의 기자회견이 먼저 진행됐다. 

이들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저임금 삭감을 운운하는 경제계는 똑바로 들어라"며 "수천억원의 잉여금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오너들이 가져가는 최고임금에 대해 삭감할 생각은 없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기업들에 근무하는 임원들이나 CEO와 오너들은 막대한 자산과 주식배당을 받으면서도 꼬박꼬박 수십수백억의 보수도 받는다"며 "평직원들과 이들의 보수를 비교하면 하늘과 땅차이다. 최저임금과 최고임금을 비교해보면 비교하는 게 무의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오히려 최저임금 삭감안을 사용차측이 위원회에 제출한 것은 독점은 독점대로 하고 한 푼도 나누지 않겠다는 몽니"라며 "경총 구성원들은 대다수가 대기업 오너들이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최고임금을, 노동자들에겐 최저임금을 외친다. 정작 삭감해야할 것은 매년 수천억원의 부를 쌓고 있는 오너들인데도 최저임금만 잘못됐다고 부르짖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영상촬영편집=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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