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유세장…시민은 없고 경찰만
日아베 유세장…시민은 없고 경찰만
  • 김기천 기자
  • 승인 2019.07.19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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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 아베 유세현장.
사진=SNS 아베 유세현장.

지금 일본에선 마치 우리나라 전두환 박정희 정권 때와 비슷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일본 집권 자유민주당 총재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비난·반대하면 현장에서 경찰들이 제지하거나 반대자들을 체포하는 게 그것이다. 전두환 박정희 시대 당시 대통령을 비난하면 소리소문없이 잡아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가하곤 했었다.

지난 17일 오전 일본 아베 총리가 자민당 의원들을 유세트럭에 태우고 시민들을 향해 선거 유세를 시작했다. 유세가 막 시작되려는 찰나에 한 남성과 여성은 아베 총리를 향해 "그만두라"고 외친다. 군중 속에 이 반대자들은 아베 아웃을 외치며 그만 할 것을 요구했고, 잠시 뒤 일본 경찰 대여섯명이 다가와 이들을 둘러싼 후 곧바로 연행을 했다. 연행 사실에 대해 일본 경찰은 유세 방해를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이들은 아베 총리의 유세장에 난입하거나 유세를 못하게 방해한 적이 없다. 단지 아베의 최근 행보에 대해 반대하기 위해 "그만하라"고 했을 뿐이다.

이날 연행된 이들은 노조 활동가들이다. 이날 체포된 인원은 모두 6명이다.

한편 일본 아베 반대 구호를 외치던 활동가 체포 영상이 SNS를 타면서 일본 국민 내부에서도 분노가 표출되고 있다.

SNS상에서 복수의 일본 국민들은 "부끄럽다"며 "아베는 그만하라"고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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