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조정안 거부… 은수미 시장이 책임 다해야”
“성남시의료원 조정안 거부… 은수미 시장이 책임 다해야”
  • 김동길 기자
  • 승인 2019.08.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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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성남시의 추락한 노동인권 날개 찾기 천막농성 돌입 기자회견’ 개최
노조 “노동위원회 조정안 거부한 사태는 유례 없는 일”
“‘노동 인권’ 빛 좋은 개살구로 만들 꼴” 비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본부와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등은 지난 12일 성남시청 앞에서 ‘노사 잠정합의 파기! 노사관계 파탄! 성남시의료원! 은수미 시장의 책임있는 역할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보건의료노조 제공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본부와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등은 지난 12일 성남시청 앞에서 ‘노사 잠정합의 파기! 노사관계 파탄! 성남시의료원! 은수미 시장의 책임있는 역할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보건의료노조 제공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가 은수미 시장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하는 전면적인 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 성남시의료원은 의료진 수급난에 이어 노사문제가지 겹치며 개원 일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노조는 “성남시의료원이 20일 새벽 1시경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끝내 거부했다”며 “노동조합이 조정안을 수락했음에도 공공의료기관이 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거부한 사태는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은 노조에도 미흡한 수준이었다고 꼬집었다. 노조 측은 “노사관계 파탄을 막고 16여 년 동안 성남시의료원의 조속한 개원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 대응적으로 수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성남시의료원 측은 조정안을 거부하고 조정 결렬로 노사관계를 파탄으로 몰아갔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노조는 “노동위원회의 조정안 거부는 ‘노동 인권 도시’를 만들겠다는 성남시의 출연기관에서 ‘노동 인권’을 빛 좋은 개살구로 만든 꼴이다”라며 “최소한의 노동기본권마저 인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지역 노동계와 시민사회에 성남시의료원의 조정안 거부, 조정 결렬 사태를 알리고 함께 연대해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은수미 시장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하는 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남무상의료운동본부와 성남평화연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등은 21일 오전 10시 ‘성남시의 추락한 노동인권 날개 찾기 천막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가 열렸으나 원만히 마무리되지 않자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은수미 성남시장이 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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