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원숭이 아니다” 재파업 경고
학교비정규직 “원숭이 아니다” 재파업 경고
  • 김성훈 기자
  • 승인 2019.08.23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삼모사 교섭안 그만… 교육감 직접 나서라”
노조는 22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삼모사 사기교섭 중단과 교육감 직접교섭을 요구햇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공
노조는 22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삼모사 사기교섭 중단과 교육감 직접교섭을 요구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공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교육당국과 교섭 중단을 선언하고 재파업을 경고했다. 앞서 7월 3일 총파업에 돌입하며 기본급 인상과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를 요구한 바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22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교육감들은 총파업 이후 진행된 교섭에서 여전히 책임과 권한 없는 교섭위원을 내세워 시간을 끌고 있다”며 “교섭 파행이 계속된다면 또다시 총파업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연대회의 측은 기본급 6.24% 인상과 근속수당 인상·처우개선, 9급 공무원 초봉 80% 수준의 공정임금제 실현 등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교육 당국은 기본급을 1.8% 올리고 교통비와 직종수당 포함한 0.9% 추가 인상과 기본급 차등 인상이라는 새로운 안을 제시한 상태다.

연대회의는 이런 교육당국의 안이 ‘조삼모사’라고 비판했다. 기존에 있던 교통비, 직종수당을 모조리 기본급에 산입해 최저임금을 맞추는 것은 맞지 않다는 거다.

연대회의는 “사측은 학교비정규직을 원숭이 취급했고 직종수당 말장난으로 직종간 갈등을 유발해 노조 내부를 분열시키려 하고 있다”며 “교섭의 책임자인 교육감이 직접 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