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흥행 기대, 아직 이르다
‘리니지2M’ 흥행 기대, 아직 이르다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9.07 17: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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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소프트 리니지2M, 18시간 만에 사전예약 200만 돌파
유저들 “경품 등으로 사행성 조작 여전”
사진=엔씨소프트
사진=NC소프트

최근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제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안이 WHO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국내에선 질병코드 등재를 두고 첨예한 논쟁이 벌여지고 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게임에 중독된 사람들에겐 치료가 필요하지만 게임 자체를 질병의 원인으로 지정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설명이다.

이 와중에 NC소프트의 신작 ‘리니지2M’이 사전예약 200만을 돌파했다. NC소프트는 5일 낮 12시 정각 사저예약 프로모션을 시작한 지 18시간 만에 사전 예약자 200만 명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게임이용장애 질병화코드화가 국내에 도입되면 게임산업이 단기적으로 마이너스 성장할 수 있다는 우려와는 다른 분위기다.

NC소프트는 3일 만에 200만을 넘어선 리니지M의 기록을 넘어선 역대 게임 중 최단 기록이라 환호하는 반면 유저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국내 3개 게임업체 중 하나인 엔씨소프트는 ‘돈씨소프트’라 불린다. 최근엔 ‘New Casino’라는 별명이 붙었다. 과금을 과도하게 유도하기 때문이다. ‘리니지2M’에서도 다를 바 없을 거라는 게 유저들의 입장이다. 

리니지2M 사전예약엔 각종 보상을 비롯해 갤럭시 노트10, 구글 기프트 카드 등 경품을 걸며 유저들 모으기에 돌입했다. 경품을 다 주는 건 아니다. 1010명에게만 행운이 주어진다. 합법적인 사전예약 이벤트지만 여전히 사행성을 조작하고 중독을 부르는 행위를 일삼고 있다. 도박업체가 게임이라는 탈을 쓰고 확률형 아이템으로 돈 모으는 장난질을 하고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지난 2017년 6월 출시된 NC소프트의 리니지M은 출시 이후 모바일 게임 사행성 논란에 불을 지폈다. 리니지M 커뮤니티에 따르면 당시 다수의 유저들은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과금을 경험했다. 특정 아이템을 얻기 위해 수억 원을 사용했다는 이용자도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리니지M 서버 내 상위 랭크에 오르려면 돈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이런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리니지M을 비롯한 확률형 게임을 도박으로 지칭하며 사행성을 조장하는 게임 제재 정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도 다수 등장한 상태다.

NC소프트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김택진 대표는 “리니지M 의 확률형 아이템은 사행성을 유도하지 않는다. 무료 이용자들을 위한 보완책 등도 마련했다”며 “리니지M은 요행을 바라고 금품을 취득하는 부분이 없다. 아이템은 게임을 위한 아이템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리니지2M 사전 예약은 게임 출시 전까지 리니지2M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진행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4분기 중 리니지2M을 출시할 계획이다.

사전 예약 200만 달성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리니지2M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에 ‘운명’이란 단어를 포함한 축하 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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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2019-09-07 21:13:46
뭐가 이르다는건가여? 사행성? 대기업 경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