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투표 조작 논란 엠넷… 이번엔 ‘퀸덤’
[단독]투표 조작 논란 엠넷… 이번엔 ‘퀸덤’
  • 박혜진 기자
  • 승인 2019.09.11 09:28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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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덤 2화 속 ‘자체평가’ 표 조작 의혹
엠넷 측 “자체 평가 당시 출연자들에겐 투표 방식 공지”
'퀸덤' 2화 방송 장면. Mnet 제공
'퀸덤' 2화 방송 장면. Mnet 제공

프로그램 순위 조작 논란이 또 다시 일어났다. 이번에도 엠넷(Mnet)이다. ‘Music Makes One’이었던 엠넷의 타이틀이 ‘조작 방송’으로 바뀔 판이다. 음악으로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더니 조작 논란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한 곳으로 모으기 때문이다.

엠넷 예능 프로그램 ‘퀸덤’은 한날 한시에 새 싱글을 발매할 K-POP 대세 걸그룹의 6팀의 컴백 대전이다. 걸그룹 AOA, 러블리즈, 마마무, 오마이걸, (여자)아이들, 박봄이 출연한다. 1위 팀에겐 특전으로 컴백쇼 무대 기회가 주어진다.

문제는 지난 5일 방송된 퀸덤 2화 속 ‘자체 평가’다. 이날 첫 번째 경연을 펼친 6팀의 점수가 매겨졌다. ‘히트곡 무대’는 총 1만점을 기준으로 일반 관객 평가 7000점, 스폐셜 평가 2000점, 퀸덤 자체 평가 1000점으로 구성됐다. 이중 자체 평가는 여섯 팀들이 각각 자신보다 ‘위’·‘아래’에 해당하는 팀을 지목해 점수를 매기게 된다. 

원래대로라면 각각 6표가 나와야 한다. 방송 화면 속에는 ‘위’ 표 3표가 부족했다. ‘아래’ 표인 6표의 행방만 밝혀졌다. 표 수에 따라 순위가 변동되기에 시청자들은 엠넷에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엠넷은 최근 ‘프로듀스X101’조작 논란을 시작으로 ‘프로듀스 48’, ‘아이돌학교’, ‘슈퍼스타K’ 등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는 ‘퀸덤’으로도 이어졌다.

논란을 의식한 듯 퀸덤 측은 “조작 논란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앞서 조욱형 PD는 기자간담회에서 “엠넷의 투표 조작 의혹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는 부분”이라며 “투표가 진행되는 마지막 생방송의 경우 ‘투표 참관인’들을 둬서 현장을 참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조 PD는 “3번에 걸친 사전 공연은 ‘원데이터’를 모두 보관한 뒤 시청자들의 요구가 있거나 공개가 필요한 경우에는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퀸덤은 2화 조작 논란이 제기된 6일 만에 해명을 내놓았다. ‘원데이터’ 공개까지 염두에 두며 초강수를 뒀던 태도와는 딴 판이다. 아티스트는 자존심을 걸고 ‘피하기’ 대신 ‘정면승부’를 내걸고 있는 반면 퀸덤은 두루뭉술한 대답을 내놓고 무책임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물론 완전한 조작은 아니다. 다만 방송 공지와 원데이터 없이 해명문만 내놓은 엠넷 측의 태도는 시청자 시선에선 충분히 조작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안이다.

엠넷 측 입장문
엠넷 측 입장문

한편 <뉴스클레임> 취재 결과 엠넷 측은 10일 “1차 경연 자체 평가 당시, 자신의 팀의 무대가 가장 좋다고 생각될 경우엔 ‘한 수 위’ 팀을 뽑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출연진에게 공지했다”며 “이에 3표만 집계됐음을 확인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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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2019-09-11 14:32:30
걍 폐지하는게 맞는듯 다들 짱짱한 그룹인데 뭐하는 짓이지....

아웃 2019-09-11 11:53:22
아무리 봐도 스폐셜 평가단 너무 웃김.. 예전에 활동하신 분들이나 프로듀서분들이면 몰라 연습생에다가 이번엔 경호원이라며 ㅋㅋ

갓갓 2019-09-11 11:38:30
역시 갓혜진 기자님 아무리 기레기 기레기 거리지만 혜진 기자님만 믿어요 앞으로도 좋은기사 많이 부탁드립니다.

fxx 2019-09-11 10:41:00
일반관객은 각 그룹의 팬덤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1인 2표라고 할지라도 표가 비슷하게 돌아갑니다. 그렇게 7000점 중 각 그룹이 약 1000표 정도씩 가져가게 됩니다. 그런데 엠넷은 스페셜 평가단을 세우고 2000점을 분할이 아닌 승자독식으로 처리하더라고요. 그러면 당연히 스페셜 평가단의 지목을 받은 팀이 1위를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이것으로 엠넷이 걸릴 것 없이 조작을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단적인 예로 1차 경연때 스페셜 평가단 점수는 3표차이로 (여자)아이들에게 갔는데, 이 독식 방식의 점수를 공정하게 퍼센테이지로 분할하면 1,2위는 바뀌게 됩니다. 이게 과연 공정한 투표일까요? 투표 방식 자체에 불공정이 있으니 그 과정이 공정하더라도 결과가 그리 투명해 보이지 않네요

홍정아 2019-09-11 10:35:17
혹시나 해서 들어왔더니 역시 박혜진 기자님 ㅠ
퀸덤망해라 진짜, 바쁘고 우리에겐 하나하나 소중한컴백인데, 늬들이 이따구로 불러서 저런 대우받게 하고싶지는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