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국감 불출석 완승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국감 불출석 완승
  • 김옥해 기자
  • 승인 2019.10.08 1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국정감사 불출석
남양유업 측 “현안 자세히 알지 못해”
남양유업 로고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국정감사 출석률 0% 명성을 굳혔다. 홍원석 회장의 국감 출석 여부를 두고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홍 회장은 올해도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8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는 대리 출석인인 남양유업 대표가 국감 증인으로 나왔다. 

앞서 홍 회장은 대리점에 제품 밀어내기와 장부조작 등 갑질 확인 명목으로 국감 출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놨다. 남양유업 측은 “2013년 공정위로부터 권고를 받은 후 대리점으로 제품 밀어내기가 불가능한 내부 시스템으로 만들었다”고 해명했다. 오히려 현직 대리점주를 포함한 수많은 남양유업 종사자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회장의 불출석 사유에 대해선 “오너체제가 아닌 전문경영인이 회사에 대한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며 “경영에 손을 뗀지 오래됐기 때문에 홍 회장은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회 국정감사 및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국감에 출석해 이슈를 확대 및 재생산하는 것보다 벌금을 택하는 편이 더 낫다는 입장이다. 국감 증인 불출석에 대한 처벌이 강화됐으나 해외 일정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 처벌이 어렵다.

한편 이날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 대표는 “밀어내기 논란을 일으킨 대리점 2개는 지난 2015년 관련 사항이 고등법원으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하고 있는 것”이라며 “피해를 봤다는 대리점들도 민사소송을 제기해 대법원에서 기각됐다”고 해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