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피크제 폐지·안전인력 충원” 서울 지하철 파업 노조의 외침
“임금피크제 폐지·안전인력 충원” 서울 지하철 파업 노조의 외침
  • 김성훈 기자
  • 승인 2019.10.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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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선, 16~18일 총파업 예고
“행정안전부, 서울시, 공사 3주체 결단 촉구”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제공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14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제공

“공사에서는 지난해부터 임금피크제 대상자도 아닌 일반 직원의 월급까지 강제로 뺏어가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지하철 99호선에 붙어져 있는 글이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하 노조)가 오는 16~18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안전하고 건강한 지하철, 공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중교통을 만들기 위한 투쟁이라고 노조는 설명했다.

노조는 14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서울시, 공사의 안일한 태도를 규탄했다. 이들은 “내일까지 공사를 비롯해 행정안전부와 서울시가 답을 내놓지 않을 경우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의 요구는 △임금피크제 폐기 △안전인력 확풍 △4조2교대제 확정 등이다.

노조는 “행정안전부는 느닷없이 2016년 1월 4일 지방공기업 임금피크제 운영지침을 통보했다”며 “행정안전부는 스스로 제시한 권고안에도 없고 중앙공공기관에 적용되는 기획재정부의 임금피크제 지침에도 없는 ‘별도정원 누적 관리’라는 지침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1~8호선 지하철역 중 근무조 인원이 2명밖에 안 되는 역사가 100여 개에 달한다. 이마저도 단독 근무를 해야 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며 “서울시와 공사는 ‘인력충원은 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만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4조2교대제에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열악한 교대 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과 건강권 보호를 위해 합의를 수용하라”며 “공사가 근무형태 개악 의도가 없다면 4조2교대제를 확정하지 못할 이유는 단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리며 노동조합의 파업이 현실화되기 전에 행정안전부, 서울시, 공사 3주체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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