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이미지 실추된 제주산 돼지고기
청정 이미지 실추된 제주산 돼지고기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10.15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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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돼지고기 ‘제주산’으로 둔갑
최근 5년간 원산지 표시 위반 322개소 적발
비(非) 제주산 돼지고기 목살을 ‘제주산 생특목살’로 판매하면서 업소 곳곳에 원산지를 ‘제주산’으로 거짓표시한 식당이 적발됐다. 정운천 의원실 제공
비(非) 제주산 돼지고기 목살을 ‘제주산 생특목살’로 판매하면서 업소 곳곳에 원산지를 ‘제주산’으로 거짓표시한 식당이 적발됐다. 정운천 의원실 제공

제주산 돼지고기의 우수한 품질과 청정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 수입산 돼지고기를 제주산으로 둔갑하는 등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운천 의원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08.)제주도에서 농축산물의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업소는 총 322개소, 원산지 표시 위반 품목은 394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는 원산지 위반 업소 322개소 중 일반음식점이 250개로 가장 많았다. 가공업체(11개소), 노점상(9개소). 소매상(6개소)가 뒤를 이었다. 202개 업소는 원산지 거짓표시로 형사처분을, 120개소는 원산지 미표시로 446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 사례를 보면 비(非) 제주산 돼지고기 목살을 ‘제주산 생특목살’로 판매하면서 업소 곳곳에 원산지를 ‘제주산’으로 거짓표시했다. 

정운천 의원은 “청정 제주 돼지고기의 이미지 제고와 돼지 사육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제주도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관계기관과 연계체제를 구축하는 등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산지를 위반한 품목 중에서는 배추김치가 131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다. 이어 돼지고기 89건, 쇠고기 41건, 고사리 25건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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