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웅진코웨이 시너지가 문제
넷마블 웅진코웨이 시너지가 문제
  • 김성훈 기자
  • 승인 2019.10.15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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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인수 시너지 불확실… 현금흐름은 긍정적”
“구체적 사업 방향성 결정돼야 시너지 효과 발생”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지분 인수 후 지배구조 변화. 신영증권 제공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지분 인수 후 지배구조 변화. 신영증권 제공

게임업체 넷마블이 렌탈업체 웅진코웨이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인수합병에 대한 시장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구체적인 시너지 효과는 아직 불확실하며 향수 사업 방향성을 확인해야 한다는 반응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웅진코웨이 지분 25.08% 매각과 관련해 14일 이사회를 열고 넷마블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인수가는 1조 83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넷마블은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웅진코웨이의 최대주주 지위를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웅진코웨이 인수로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코웨이의 실물구독경제 플랫폼과 넷마블의 AI,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결합해 신규 사업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코웨이의 렌탈 서비스 플랫폼을 통한 구독경제 시장 진출 시도는 신선하나 본업과 관련이 없는 사업에 진출하는 데 대한 불확실성이 주된 이유다. 향후 인수·합병 매물이 나왔을 경우 현금성자산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된다는 반응이다. 

윤을정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구독형 렌털서비스는 수익창출원 역할을 할 수 있어 성과 변동성이 큰 게임사업과 달리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현금 흐름 개선을 제외하면 구체적으로 기대되는 시너지 효과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비게임 기업이기 때문에 게임과의 융합 가능성 역시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인수 결정 확정 후 구체적인 사업 방향성이 결정돼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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