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1개월] 돼지고기 가격 ‘뚝’ 음식점 가격 ‘요지부동’
[아프리카돼지열병 1개월] 돼지고기 가격 ‘뚝’ 음식점 가격 ‘요지부동’
  • 박명규 기자
  • 승인 2019.10.16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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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1kg 도매가격, 안정세 넘어 하락세로
농식품부 “소비촉진 행사 등 가격안정 노력”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축산 농가의 주름과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시중 음식점의 돼지고기 가격 자체에는 큰 변동이 없는 반면 농가는 돼지 살처분과 돼지고기 가격 폭락 등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내일(17일)이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확진된 지 1개월째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달 16일 경기도 파주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김포, 연천, 강화 등 경기·인천 접경 지역에서 퍼져나갔다. 지난 9일을 마지막으로 일주일간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농가들은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있다. 

16일 축산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된 지난달 17일 돼지고기 1kg의 도매 가격은 6268원이었다. 현재 경매가 기준 3478원에 거래 중이다. 치솟았던 도매 가격이 안정세를 넘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소비심리까지 얼어붙어 공급물량 대비 수요가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을 제외한 날짜를 비교했을 때 9월 17일부터 10월 7일까지 삼겹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4%가 줄었다. 위축된 소비 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대형마트들은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는 삼겹살·목살 등을 15% 싸게 판매하고 있다. 

정부는 급식 메뉴 편성 확대 캠페인 등을 실시해 소비 촉진 유도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따른 농가 지원 강화를 위해 살처분보상금, 생계안정자금 등 보상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돼지고기 가격 안정을 위한 소비촉진 행사, 안전성 홍보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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