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메디톡스 부적합 보톡스 유통 의혹…식약처에 신고돼
[단독] 메디톡스 부적합 보톡스 유통 의혹…식약처에 신고돼
  • 조규봉 기자
  • 승인 2019.10.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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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행정조치 및 발표는 '쉬쉬'
메디톡스가 자가 품질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난 자사 보톡스 제품을 적합 판정으로 둔갑시킨 다음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메디톡스 홍보영상 일부 캡처
메디톡스가 자가 품질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난 자사 보톡스 제품을 적합 판정으로 둔갑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메디톡스 홍보영상 일부 캡처

중견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가 보톡스 제품 성분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 받은 제품을 적합 판정 받은 것처럼 둔갑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이 같은 메디톡스의 비위의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접수됐다. 식약처는 해당 사안을 인계받아 확인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적합 제품 유통과 관련, 식약처의 조치가 없자 일각에선 식약처 국정감사를 앞두고 발표를 미루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2017년 메디톡스의 보톡스 제품 자가 품질 검사 결과 해당 제품의 성분이 부적합 판정이 난 내용을 확인한다. 보통 자가 품질 검사에서 제품 부적합 판정 결과가 나오면 해당 사안에 대해 보건당국에 보고하고 제품 회수 등 모든 행정적 조치를 취한다. 그러나 메디톡스는 문제의 부적합 제품을 적합 판정 받은 것으로 둔갑시켜 유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메디톡스의 비위의혹은 지난 8월 중하순 경 신고됐고, 식약처는 지난 8월에서 9월 사이 메디톡스를 방문해 해당 제품을 수거해 갔다. 수거한 제품을 식약처에서 성분 검사했지만 아직 결과가 발표되지 않고 있다. 보통 식약처에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할 경우 2주 안에 그 결과가 나온다. 그런데 식약처는 메디톡스 보톡스 제품 부적합 의혹에 대해 한 달이 넘도록 그 어떤 발표도 하지 않고 있다. 쉬쉬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선 식약처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발표를 미루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국민 건강의 일선에 있는 식약처가 늑장행정조치로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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