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황사 뚫고 “탄력근로제 확대 저지”
민주노총 황사 뚫고 “탄력근로제 확대 저지”
  • 김동길 기자
  • 승인 2019.10.29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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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 열어
“탄력근로제 확대 법안 통과되면 총파업 불사”
민주노총 제공
민주노총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력근로제 기간확대를 저지하기 위한 투쟁을 선포했다. 민주노총 제공

“경고한다. 2000만 노동자 희망을 담은 우리의 요구가 개악으로 돌아온다면, 정부와 국회가 노동 기본권 후퇴로 ‘총선 앞으로’만 외친다면, 오는 11월 9일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 대회는 투쟁의 장이 될 것이다.” 중국발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시야를 방해했지만 탄력근로제를 저지하는 목소리는 막지 못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에 반대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국회가 관련 법안을 상정하면 곧바로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개악을 분쇄하고 탄력근로제 기간확대를 저지하기 위한 투쟁을 선포했다. 이날 ILO 핵심협약 비준을 요구하는 100만 조합원 및 시민서명운동도 시작했다. 

민주노총은 “정부는 주 최대 52시간 노동에 뒷문을 활짝 열려 하고 최저임금을 최대임금으로 만들 제도개악에 나섰다”라며 “한국의 정부, 국회, 법원의 역할은 과역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정부의 후친적 노동정책을 견제하고 법원 판결 불합리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에 나서야 할 국회 또한 문제”라며 “견제는커녕 누가 더 자본 입맛에 맞추나 경쟁이라도 하듯 후진적인 개악을 요구하며 이전투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동개악 중단, 노동기본권 보장, 비정규직 철폐 등 이미 숱한 요구와 투쟁을 밝혔다”면서 “탄력근로제 확대를 강행하면 내달 9일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우릐의 결의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노총 산하 가맹조직은 이날부터 내달 7일까지 국회 앞에서 탄력근로제 확대반대 릴레이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민주노총 각 지역본부는 오는 31일까지 여야 정당 지역 사무실 앞에서 노동개악 분쇄와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저리를 결의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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