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히타치화성전자재료 노조파괴 중단 촉구
한국히타치화성전자재료 노조파괴 중단 촉구
  • 김옥해 기자
  • 승인 2019.11.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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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한국히타치화성, 노조 인정 및 성실교섭 촉구”
전국금속노동조합과 정의당 이정미 의원실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일본 자본 한국히타치화성전자재료 노조파괴행위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속노조 제공
전국금속노동조합과 정의당 이정미 의원실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일본 자본 한국히타치화성전자재료 노조파괴행위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속노조 제공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과 정의당 이정민 의원이 ‘일본자본 한국히타치화성전자재료의 노조파괴 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금속노조 등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밖에선 경제보복, 안에선 노조파괴”를 외치며 “일본 기업 히타치케미칼의 국내 자회사 ‘한국히타치화성전자재료’가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교섭에도 불응한다”고 밝혔다.

한국히타치화성전자재료 노동자들은 지난 3월 31일 금속노조에 가입, 노조를 만들었다. 그러나 사측은 노조사무실은커녕 조합원들의 조합비를 공제해 조합통장에 입금해주는 일괄공제 등을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으며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후 교섭이 결렬되자 노동자들은 8월 21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이정미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조활동에 관해서 기업들은 아직도 진입장벽을 세워놓고 있다. 한국히타치가 보여주는 행태는 그 좋은 사례 중 하나다”라며 “한국히타치 사측은 굳이 호텔에서 교섭하면서 기본적인 노조활동 시간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헌법의 기본권리를 언제까지 사움의 습득물로 얻어내야 하느냐”라며 질타했다.

금속노조는 “한국히타치화성전자재료는 노조 활동 시간을 보장하지 않는 것을 물론 ‘직장폐쇄’를 운운하며 조합원들은 협박했다”며 “심지어 휴게실에 빨간 줄을 그어 조합원들의 출입을 금지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노조는 ‘회사 내 교섭 수용 등 회사가 성실하게 교섭에 응하면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하겠다”고 제안했으나 사측은 이마저도 거부했다“며 ”아무리 일본 자본이라 하더라도 한국에서 사업을 계속하고 싶으면 한국의 헌법과 노동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는 한국법인의 경영진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들은 “한국법인 경영진들도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노동조합과 성실하게 교섭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는 우리 시대와 시민사회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금속노조는 “노동존중 사회를 표방하는 문재인 정부의 노동부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며 “우리는 한국히타치화정전자재료가 지금 당장 노조를 인정하고 성실한 교섭을 단체협약을 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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