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원 고용안정 성실교섭 촉구
청소원 고용안정 성실교섭 촉구
  • 김동길 기자
  • 승인 2019.11.05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노총 강원본부·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 기자회견 열어
“강원 교육청은 진정성 가지고 교섭에 임하라”… 단식 농성 돌입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강원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가 4일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청소원 고용안전 성실교섭 촉구 단식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맨 제공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강원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가 4일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청소원 고용안전 성실교섭 촉구 단식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맨 제공

‘비정규직 제로’와 ‘고용의 질’ 향상을 외치던 문재인정부의 정책기조가 무색해지고 있다. 간접고용을 줄이고 직접 고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미화, 야간당직 등 특수운영직군의 고용불안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민주노총 강원본부·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역시 비슷한 처지에 놓여있다. 이들은 강원도교육청과 가진 고용 관련 추가 유예기간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두 기관은 4일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교육청 소속 청소원 노동자들은 지난 8월 7일부터 약 한 달 간 농성을 진행했다. 이유는 고용안정 요구였다”며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5차례의 교섭에서 문제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고 교섭기간이 끝나자 결렬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앞서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 소속 청소원 노동자들은 지난 8월 7일부터 9월 5일까지 교육청 본청에서 농성을 진행해왔다. 이후 도교육청과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추가 유예기간에 대한 협상을 5차례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협상에서 2020년 3월 1일 기준 만 65세 이상 근로자에 대해 기존 2년의 유예기간 외에 추가로 1년, 70세 이상 근로자에 추가 6개월의 유예기간을 제시했다.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020년 3월 1일 기준으로 만 65세 미만과 65~70세까지의 근로자에 대해 2년의 정년 유예기간과 만 70세 이상 근로자에게 1년의 유예기간을 둘 것을 제시했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차로 지난달 31일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심지어 강원도교육청은 농성기간 중 공무집행방해로 조합원 16명을 고소했다. 당시 농성 조합원들은 공무집행을 방해한 사실이 없었고, 강원도교육청이 폭력적으로 농성자를 건물 밖으로 끌어냈다고 강원본부는 설명했다. 

강원본부는 “도대체 강원도교육청은 교육청 소속 고령의 노동자들을 고소해서 무엇을 얻으려는 것인가”라며 “강원도교육청은 안타까움을 표현하기 이전 노동조합과 청소원의 염원을 어떻게 짓밟았고 교섭에 어떻게 응했는가를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강원도교육청을 향한 투쟁에 돌입한다”며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강원지부의 농성을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와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공동 투쟁으로 대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섭 민주노총 강원본부장은 특수운영직군 정년유예 재교섭이 진행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