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종교 "톨게이트 수납 노동자 지지"
3대종교 "톨게이트 수납 노동자 지지"
  • 김옥해 기자
  • 승인 2019.11.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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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노동단체, 요금수납원 직접고용 촉구 오체투지 행진
5일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톨게이트 노동자들과 3대 종교인들이 서울 청와대로 향하며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앞. 날씨는 서늘했지만 아스팔트에 선 톨게이트 노동자들과 3대 종교인들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뜨거웠다. 이들은 다섯 걸음을 걷더니 두 무릎을 꿇고, 합장한 손을 풀고 상체를 엎드리면서 팔을 앞으로 뻗었다. 

종교계가 톨게이트 노동자들과 함께 직접 고용을 촉구하는 오체투지 행진을 벌였다. 이날 오체투지 행진에는 톨게이트 노동자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등이 참여했다.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시작된 오체투지 행진은 명동성당과 종각역, 조계사, 안국역을 거쳐 청와대 앞까지 이어졌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이날 “정부와 도로공사가 말하는 자회사 방식의 정규직화는 비정규직의 또 다른 이름이다. 그동안 부당한 대우로 인해 차별받아 온 노동자들에게 조건없이 직접고용해야 한다”며 “공공기관인 도로공사는 자회사 방식 등 왜곡된 정규직화에 경종을 울리고 올바른 고용관계를 만들어가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 정부 또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제대로 된 정규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종교인들은 정부와 한국도로공사의 책임을 묻고 톨게이트 수납노동자 전원에 대한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온 몸을 던져 기도하고자 한다”라며 “톨게이트 노동자들에게 연대와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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