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보호 뒷전 '필립모리스' 오폐수 방류
수질보호 뒷전 '필립모리스' 오폐수 방류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11.0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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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징금 3000만원 행청처분 받아
필립모리스 양산공장 전경. 한국필립모리스
필립모리스 양산공장 전경. 한국필립모리스

한국필립모리스가 경남시 양산 공장에서 오폐수를 방류해 과징금 처분을 받은 사실이 최근 드러났다. 비흡연자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온 필립모리스는 제대로 미운털이 박힌 모습이다.

6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 6월 양산시 양산천에 공장 오폐수를 방류해 행정처분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필립모리스의 이중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작태라는 비판이 나왔다. 대기 환경에는 신경을 쓰는 반면 수질 오염엔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다.

필립모리스에 따르면 부산 경남에 이어 대구 경북에서 ‘담배 연기 없는 도시’ 프로젝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이는 일반담배 연기와의 격리를 원하는 비흡연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일부 소비자들은 필립모리스의 이중적인 행동에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액상형 전자담배 안전성 논란 속에서도 자사 제품은 안전하다고 재차 강조하며 흡연자들을 위하는 태도를 보이는 반면, 비흡연자에겐 오염된 물을 제공해 건강을 위협받을 수 있다는 불안을 야기했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비흡연자들은 간접흡연으로부터 건강을 침해당했는데 이제는 물까지 조심해야 하냐는 말도 나온다.

한편 양산시청은 한국필립모리스에 과징금 3000만원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필리모리스 측은 “현재 조사를 다 받고 과징금 납부를 완료했다”며 “사건 이후 경보 시스템을 통해 재발 방지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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