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넘어 광화문까지 “노동법 개정 반대”
국회 넘어 광화문까지 “노동법 개정 반대”
  • 김옥해 기자
  • 승인 2019.11.07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중공동행동 “탄력근로제·노조파괴법 개악 저지”
오는 30일 광화문서 전국민중대회 진행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민중공동행동 관계자 등이 정부 노동정책과 탄력근로제 확대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민중공동행동 관계자 등이 정부 노동정책과 탄력근로제 확대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광화문광장 전국민중대회를 시작으로 우리는 빼앗긴 권리를 되찾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다. 민주노조를 파괴하려는 개악 시도에 맞서 민중연대의 깃발을 높이 올리겠다.” 

‘탄력근로제 저지’와 ‘노조파괴법 박살’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국회를 넘어 광화문에서도 울려 퍼질 전망이다. 정부와 국회가 추진하는 노동법 개정에 반대하는 시민사회 단체들이 오는 30일 전국 민중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민중공동행동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다 죽이는 탄력근로제와 노조파괴법 개악을 저지하고 불평등을 넘어서기 위해 민중대회로 모이자”고 말했다.

이들은 “장시간 노동을 줄이기 위해 주52시간제가 도입됐으나 탄력근로제 기간이 확대되면 사실상 노동시간 단축은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며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는 사업주가 노동시간을 멋대로 줄이고 늘릴 수 있는 명백한 개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는 노동자들이 투쟁으로 쟁취한 산별노조를 노동조합원 자격을 차별함으로써 위협하려 들고 있다. 특히 노조 고유의 권리인 단체협상의 유효기간을 연장해 노조의 힘을 무력화시키려 하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생존과 권리를 지키는 유일한 조직인 노조를 파괴하려는 국회의 태도는 재벌대기업과 자본의 청부입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자들을 다 죽이는 탄력근로제 기간확대와 노조파괴법 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불평등을 강요하는 정부와 국회에 경고한다”며 “더 이상 재벌대기업과 자본, 부패한 사법 권력을 비롯한 모든 적폐세력의 눈치를 보며 노동자·농민·빈민의 생존권을 빼앗으려 들지 말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