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 “1500명 집단해고 규탄” 농성돌입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 “1500명 집단해고 규탄” 농성돌입
  • 김동길 기자
  • 승인 2019.11.07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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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김현미 사무실 점거 농성
일부 수납원, 몸싸움 도중 부상 입어 병원 후송
7일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던 중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7일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던 중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톨게이트 수납원들이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무실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1500명의 집단해고를 사태를 낳은 일방적 자회사 추진의 책임이 김현미 장관에게 있고, 사태를 수수방관하고 5개월이 넘도록 방치한 이해찬 대표에게 있다는 것이다.

민주노총 일반연맹은(민주일반연맹)은 ‘1500명 집단해고 규탄·사태해결 촉구’를 위해 경기도 교양시에 위치한 김 장관의 사무실과 세종시에 위치한 이 대표 사무실에서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시각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한 청와대 행진도 돌입했다. 또한 광화문 세종공원을 거점으로 해 청와대가 사태해결의 결단을 하도록 철야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민주일반연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부당한 강자가 올바른 약자를 탄압하고 굴복시키는 것이 당연시 여겨져선 안 된다”라며 “대통령의 노동존중, 사람우선, 비정규직 제로의 진정성을 대통령 스스로 결단해 증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법원에서 1500명 집단해고 요금수납원을 직접고용하라는 취지를 밝혔음에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자의적 판단으로 소송 참여 수납원만 선별해 직접고용하는 만행을 저리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이 와중에도 이강래 사장은 노동조합과 단 한 차례의 교섭도 하지 않고 있다. 이것은 잔인한 폭력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일부 톨게이트 수납원들은 “우리는 스스로 증명했다. 잔인한 폭력에 도로공사, 국토부, 민주당이 한 몸으로 움직였다는 것을 말이다”라며 “우리는 스스로 쟁취할 것이다. 면담을 요구하고 농성을 통해 사태 해결과 책임을 물을 것이다. 대통령 면담도 요구할 것이다”라고 선포했다.

이날 수납원들은 청와대 쪽으로 행진하다 경찰에 가로막혀 몸싸움을 벌였다. 수납원 2명은 경찰과 대치 도중 방패에 밀려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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