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친환경·위생 앞세운 ‘2019 서울카페쇼’
[르포] 친환경·위생 앞세운 ‘2019 서울카페쇼’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11.0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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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일대서 진행
전자동 텀블러 전용 세척 머신·친환경 빨대 등 인기
'제18회 서울카페쇼'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일대에서 개막했다.

‘제18회 서울카페쇼'(이하 서울카페쇼)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일대에서 개막했다. 올해는 “당신이 주인공입니다”라는 핵심 메시지 아래 관객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8일 방문한 서울카페쇼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커피 관계자를 비롯해 업계 관계자, 커피 애호가들, 견학을 온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참관객들은 저마다 시음 커피와 음료, 디저트를 손에 들고 밝은 표정으로 행사장을 누비며 관계자들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업체 관계자들은 대표 아이템을 내세우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자동 텀블러 전용 세척 머신

카페쇼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전자동 텀블러 전용 세척 머신이었다. 지난해부터 커피전문점 내 일회용컵 사용 규제로 텀블러 사용이 증가하면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소비자들도 많아졌다. 커피를 마실 때마다 텀블러를 세척해야 하는데 장소도 마땅치 않고 귀찮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카페쇼 참가업체 중 유일하게 텀블러 세척을 선보인 해당 제품 관계자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자동 텀블러 전용 세척 머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들이 MD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중 텀블러는 단연 인기 제품이지만 판매에만 집중할 뿐 세척까지 신경을 쓰는 업체들이 없다”며 “자기 손으로 직접 텀블러를 세척해 환경과 위생 모두 지킬 뿐만 아니라 텀블러 활용성도 높일 수 있다. 국내 몇몇 카페업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더 많은 곳에서 사용돼 텀블러 사용이 더욱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겨, 커피찌꺼기 등으로 만든 친환경 빨대

친환경 빨대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 업체에서는 종이가루 함유 빨대, 왕겨 함유 빨대, 대나무 가루 함유 빨대, 소나무 가루 함유 빨대 등 10여개의 제품을 선보였다. 커피찌꺼기 함유 빨대는 관람객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한 고등학생은 “커피를 마시기만 했지, 찌꺼기로 빨대를 만들 수 있을 거란 생각은 전혀 못했다. 직접 만져보니 지금 사용하는 스테인리스나 종이 빨대보다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이날 카페쇼에는 음파장을 이용해 장시간에 기다려야 맛볼 수 있었던 콜드블루, 더치커피를 5분 만에 추출하는 커피머신이 참관객을 맞았다. ‘PUREMADE KOREA COFFEE LEAGUE’도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서울카페쇼를 주최하는 신현대 엑스포럼 신현대 대표는 “서울카페쇼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커피 전문 전시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커피 업계의 현재를 보고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서울카페쇼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매년 11월에 개최되는 서울카페쇼는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아시아 최대의 커피 산업 플랫폼이다. 지난해 78개국 약 15만명이 다녀가며 전 세계의 다양한 커피 산업 및 식음료 문화를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서울카페쇼는 △고객 및 브랜드 맞춤형 서비스 △프로그램 혁신 및 체험 강화 △친환경 프로젝트 등 3가지 특징을 풀어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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