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고용’ 묵살… 톨게이트 수납원 13명 연행
‘직접 고용’ 묵살… 톨게이트 수납원 13명 연행
  • 김동길 기자
  • 승인 2019.11.09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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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청와대 행진하다 경찰과 충돌
11일 다시 행진 “‘비정규직 제로’ 의지 묻을 것”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8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8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한국도로공사의 직접 고용을 주장하며 청와대로 행진하던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경찰과 충돌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소속 노조원 80여명은 8일 면담을 요청하기 위해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시작했다. “노동자 1500명의 ‘집단해고 사태’를 책임지라”를 외치던 노조원들의 목소리는 효자로 인근에서 멈췄다. 대치 중이던 경찰이 이를 막아섰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행진을 강행하려는 노조 측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발생했다. 결국 오후 4시 41분께 남성노조원 4명, 여성노조원 9명 등 총 13명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을 종로경찰서 등 시내 경찰서로 이송해 조사하고 있다. 

노조 측은 경찰과 2시간 넘게 대치하다 오후 5시 15분경 해산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노조원은 “경찰이 강동화 사무처장을 지목해 계획적으로 연행해갔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일반연맹은 오는 11일 문재인 대통령 면담을 재차 요구하는 행진을 다시 벌일 계획이다. 민주일반연맹 측은 “노조원이 다 잡혀가더라도 문 대통령에게 후보 시절 제1호 공약인 ‘비정규직 제로’에 대한 의지를 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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