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노동존중 대한민국’ 바로 세워라”
“흔들리는 ‘노동존중 대한민국’ 바로 세워라”
  • 김성훈 기자
  • 승인 2019.11.18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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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2019년 한국노총 노동자대회 개최
노동개악 중단·노조할 권리 강화 등 촉구
우정노조 “토요배달 거부 및 총파업 투쟁” 경고 
지난 16일 한국노총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2019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6일 오후, 쌀쌀한 날씨에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은 ‘노조할 권리 쟁취! 노동법 개악 저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로 가득 찼다. 참가자들은 ‘멈춰라 노동개악’, ‘쟁취 노조할 권리’ 등이 적힌 손팻말을 흔들며 “노동존중 정책기조에서 이탈할 경우 노동자와 국민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를 날렸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은 이날 조합원 3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9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노동개악을 분쇄하고 기필코 노동존중을 실현하겠다”며 “타임오프 현실화를 가로막고 반노동 개악의 첨병에 선 사용자단체를 규탄하는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핵심요구안으로 △ILO 핵심협약 비준, 노조법 전면 개정 통한 노동기본권 보장 △1주 52시간 상한제 현장안착 및 사각지대 해소 △비정규직 차별철폐, 온전한 정규직화 쟁취 △최저임금 제도 개악 저지, 통상임금 범위 확대 △원하청 불공정거래 근절, 경제민주화 쟁취 △국민연금 개혁, 사회안전망 확충 등 제시했다.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문재인 정부가 벌써 임기 3년차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노동자들은 여전히 국회와 정부를 향해 투쟁의 함성을 외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처해 있다”며 “한국노총은 현장조합원들과 함께 정부에 요구할 것은 더욱 강하게 요구하고 투쟁해야 할 것은 단호하게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집권여당과 보수야당이 당장 눈 앞의 이해타산을 따지며 노동자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강력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흔들리는 ‘노동존중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노조법 개악을 시도하는 국회를 분노한 노동자의 함성으로 포위하고 심판하자”고 강조했다.

대회에 참석한 우정노조 이동호 위원장은 총파업 투쟁의 의지를 내비쳤다. 우정노조는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앞서 사전대회로 ‘노사합의이행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위원장은 “지난 7월 8일 노사합의가 타결된 지 4개월이 흘렀지만 노사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11월까지 노사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집배보로금 체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시, 우정노조는 토요배달 거부와 함께 총파업 투쟁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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