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라이스버거 헛발질
롯데리아 라이스버거 헛발질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11.25 12: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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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라이스버거 재출시
‘라이스 마카롱’ 등 소비자 아쉬움 이어져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롯데리아 '라이스버거'(왼쪽)과 화장품 팩트 크기 비교 모습.

국내 대표 햄버거 프랜차이즈로 꼽히는 롯데리아가 고객 감사 이벤트를 연다. 롯데리아는 국가고객만족지수(NCSI) 패스트푸드 부문 9년 연속 1위를 기념해 새우버거와 치킨버거 2개를 4200원에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NCSI는 국내에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사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가 품질과 만족도를 직접 평가해 선정하는 고객만족지수이다. 롯데리아는 외식·소비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을 출시하고 IT에 기반한 주문 채널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롯데리아는 트렌드에 맞춰 제품을 출시했고 소비자들의 요구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지난 7월 말부터 2주간 진행된 ‘롯데리아 레전드버거 투표’이 대표적인 예다. 지난 9월 45.0%의 지지율을 얻은 오징어버거를 출시한 롯데리아는 지난 14일 2위에 그친 라이스버거까지 선보였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소비자 요청에 응답하기 위해 야채라이스 불고기버거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라이스버거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구매 후기들은 대부분 ‘맛은 있는데 크기가 이렇게 작았었나’와 같은 내용들로 가득했다. ‘라이스버거’ 아닌 ‘라이스 마카롱’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매장에서 만난 대학생 A씨는 “라이스버거 출시 소식을 듣고 구매했는데 내용물을 보니 기대치 이하였다. 화장품 팩트만한 크기에 한 번 놀랐고 먹어도 배가 차지 않는다는 점에서 두 번 놀랐다”며 “뉴트로 열풍에 과거 추억을 다시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양과 크기가 줄어드는 것을 반기는 소비자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A씨의 친구들 또한 "다른 메뉴를 같이 시켜야 배를 채울 수 있다. 맛과 재미는 있으나 양은 재미가 없다"고 전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뉴트로 트렌드가 지속되며 식품업계에서 단종됐던 메뉴를 재출시하거나 업그레이드 해 선보이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했음을 보여줘 기업적으로 긍정적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기회다. 그러나 기대감에 못 미쳐 실망감을 주게 되면 오히려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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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맛 2019-11-25 15:40:31
원래 라불그대로인데 웃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