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낙하산설 뿔난 기업은행 노조 "돌려막기 인사 안된다"
외부 낙하산설 뿔난 기업은행 노조 "돌려막기 인사 안된다"
  • 조현지 기자
  • 승인 2019.11.27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 기업은행장 연임할 의지 없어
기재부 출신 인사들 하마평에 이름 올라
기업은행 제공
기업은행 로고

3연속 내부 출신 행장을 배출한 IBK기업은행 인사가 주목을 끌고 있다. 기업은행이 후임 인선 작업을 다음 달 초 착수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 김도진 행장의 임기 만료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김행장은 연임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차기 행장은 새로운 인사가 올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후보로 오르는 외부인사는 기재부 출신 인사를 비롯해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정은보 한미 방위비협상 수석대표,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등이 있다. 

은행권 안팎에서는 기업은행 행장 자리를 관료 출신 낙하산이 차지할지 주목하고 있다. 얼마전 수출입은행에서 기획재정부 출신 경제관료가 은행장으로 발탁됐기 때문이다.
 
낙하산설에 불만을 느낀 기업은행 노동조합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해당 내용을 반대하는 공개서한을 금융당국에 전달했다. 이들은 공개서한에 “정치권의 보은코드 임명이나 돌려막기 인사로 배치되는 행장에게 기업은행을 맡길 수 없다”며 “자기 장사나 보신주의에 빠질 게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재부 출신 인사들이 수출입은행에 이어 기업은행장 하마평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본인들도 의지가 있다는 것”이라며 “내년 총선 등의 인사와 맞물려 관료 출신들이 대거 금융 요직을 차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