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대기업들에게 ‘문전박대’
수출입은행, 대기업들에게 ‘문전박대’
  • 조현지 기자
  • 승인 2019.11.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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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경영자초정 조찬 강연’ 열려
은성수 금융위원장, 수은 시절 일화 전해
한국수출입은행 로고
한국수출입은행 로고

수출입은행이 대기업들에게 문전박대를 당했다.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수출 규제를 한다고 했을 때 한국수출입은행이 이를 기회로 삼았지만, 영업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각 은행권의 안정성·역동성이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9일 오전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최고 경영자(CEO)초청 조찬 강연을 통해 수은 행장 시절 일화 몇 가지를 말했다. 이를 통해 은위원장은 당시 수은에 대출을 요청하는 대기업이 한 곳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2000년대 들어 대기업이 은행 자금을 쓰지 않아 금융기관이 위기 상태에 이르렀다”며 “결국 은행권은 담보가 있는 가계대출로 밀어냈다. 이를 좋다고 봐야 할지 안 됐다고 봐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이어 “각 은행들이 안정성과 역동성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라며 “금융기관도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한국 산업을 더 역동적으로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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