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회장 연임 금감원 리스크 통보
신한금융지주 회장 연임 금감원 리스크 통보
  • 조현지 기자
  • 승인 2019.12.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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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회장. 신한금융지주제공
조용병 회장. 신한금융지주제공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의 연임이 불투명해 보인다. 내년 1월에 진행되는 ‘채용 비리’ 판결이 연임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금융감독원(이하 금강원)은 조 회장에 대한 ‘법률리스크’를 전달했다. 법적 리스크가 그룹의 경영안정성과 신인도 등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서다. 다만 금융감독원은 신한은행뿐만 아니라 하나 은행에도 법률 리스크 문제를 제기한 만큼, 이번에도 특정 인물을 반대, 개입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신한금융지주 사와이사와 면담을 하고 차기 회장 인선 과정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법률리스크 입장을 표명했다. 

금융감독원은 채용 비리 재판을 받는 조용병 회장에게 “법률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해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며 “재판은 진행 중인데, 그 결과가 미리 나올 가능성은 없을 것 같으니 서두르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금감원 입장 전달에 대해 “금감원의 입장도 있을 것”이라며 “각자의 역할이 있을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는 금감원이 민간 금융회사 인사에 개입하는 건 도를 넘는 행동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올해 초 연임을 시도한 함영주 하나은행장에게도 법률 리스크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이번에도 금감원이 특정한 편을 든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로 금감원도 “같은 방식으로 메시지를 보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현재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 면접 대상자는 5명이다. 신한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현 신한은행장, 임영진 현 신한카드 사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다. 후보는 오는 13일 개최될 회추위에서 추천될 예정이다. 회추위는 이만우 고려대 경영대 교수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각 후보의 경력과 재임 중 성과 등을 살펴보고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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