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은 속히 결단하라”
“영남대의료원은 속히 결단하라”
  • 김옥해 기자
  • 승인 2020.01.10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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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단식 농성 돌입
13일부터 동조 단식 확대… 15일 민주노총 결의대회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9일부터 영남대의료원에서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제공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9일부터 영남대의료원에서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제공

“노조 파괴 행위는 반 헌법적 행위이며 명확한 범죄행위이다. 그럼에도 영남대의료원은 사죄는커녕 불법 행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전국의 7만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과 민주노총과 함께 더 큰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무기한 단식농성을 결의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의 말이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해고자 복직, 노조활동 정상화 등 영남대 의료원이 사태 해결을 위해 조속히 결단할 것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보건의료노조(이하 노조)는 9일 오전 영남대의료원 로비에서 ‘해고자 박문진 동지 고공농성 193일차 영남대의료원 사태해결을 위한 결단 촉구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 단식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 간부, 민주노총 대구본부 간부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해고노동자가 70m 고공에 올라 목숨을 걸고 투쟁했던 6개월여 시간동안 영남대의료원은 사적조정을 악용해 문재해결을 바라는 사람들을 기만하며 시간 끌기로 일관했다”며 “진실과 정의에 역행하는 영남대의료원의 무책임한 행위를 똑똑히 기억할 것이며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투쟁을 예고했다. 

나순자 위원장은 “노조파괴 범죄라는 중대한 행위를 저지르고도 국민을 기만하는 영남대의료원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 해고자를 복직시키는 그날까지 단식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영남대의료원장은 결단하고 결자해지 하라”고 촉구했다.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오는 15일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영남대의료원의 문제를 사회적, 정치적인 쟁점으로 부각시킬 수 있도록 앞장서 투쟁할 것”이라며 “영남대의료원은 인권이 흐르는 병원, 사람이 사는 진정한 병원으로 거듭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나 위원장의 단식 농성을 시작으로 오는 13일부터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과 김진경 영남대의료원 지부장이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 이밖에도 지역의 노조 대표자와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이 연이어 단식 농성에 합류할 계획이다. 오는 15일 영남대의료원 앞 사거리에서는 ‘영남대의료원 투쟁 승리,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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