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진상녀, “선처해야”vs“용서없다” 팽팽
롯데리아 진상녀, “선처해야”vs“용서없다” 팽팽
  • 박규리 기자
  • 승인 2020.01.13 11:1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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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롯데리아 진상고객 수사 착수
보안요원, 선처에서 처벌로 입장 바꿔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30대 여성이 난동을 부린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내 롯데리아 매장에서 물건을 집어던지며 소란을 피우고 보안요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롯데리아 난동 사건은 현재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고 네티즌들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용서를 해줘야 한다’는 의견은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선처 없는 처벌’에 방점을 뒀다. 정신병력이 있더라도 사람을 폭행한 것은 피할 수 없는 잘못이라며 처벌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비스직에 종사했던 김영훈(36·가명)씨는 “우리나라 서비스직의 현실은 인터넷상의 인식과는 정반대다. 인터넷에서는 정신병력이 있는 가해자를 비판하지만, 실상은 일이 커지지 않게 무마하고 달래는 것이 우선이다”며 “이번 계기로 서비스직에 대한 사회 인식이 변화됐으면 좋겠다. 제대로 된 법적 처벌 또한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학생 정은지(23·가명)씨는 “정신병력이 면죄부가 되면 안 된다. 범죄에 대해선 어떤 상황이라도 그에 맞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정신병력 등의 사유로 감형이 되는 현 법 제도를 강화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정신병 전력 등을 고려해 용서를 해줘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직장인 조훈(42·가명)씨는 “정신병력이 있는 사람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서 모든 정신과 환자를 위험하게 바라보는 건 지나친 일반화”라며 “해당 사건에 대해 처벌을 꼭 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선 공감한다. 다만 무조건 정신병원에 넣어라, 격리시켜라 등의 주장은 다소 불편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한 유튜브 채널에 ‘롯데리아 진상녀’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테이블에 놓여 있던 콜라를 보안요원에게 뿌리는 A씨의 모습이 담겨있다. A씨를 제지하러 온 다른 보안요원에게 폭행을 하는 장면도 나온다. 

사건 직후 경찰의 신원조회 결과 A씨는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폭행 피해자인 보안요원 B씨는 가해자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혀 경찰은 A씨를 훈방조치 시켰다. 그러나 몇 시간 후 B씨는 “가해자를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CCTV(폐쇄회로)와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을 분석하고 피해자, 피의자 등을 조사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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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사부 2020-01-19 23:47:18
직원이 먼져 터치 했는가요

임운성 2020-01-13 16:43:12
이런 쓰레기는 회사 차원에서 고소했어 평생 쓰레기로 살게 해야된다

진수아 2020-01-13 15:33:35
그냥 넘어가면 그래도 된다 판단할듯요..처벌은 반듯이 있어야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