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두렁 시계 보도, 배후엔 국정원 있어”
“논두렁 시계 보도, 배후엔 국정원 있어”
  • 김성훈 기자
  • 승인 2020.01.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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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서면조사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2009년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주도했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이른바 ‘논두렁 시계’ 보도 경위와 관련해 최근 검찰의 서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성상헌 부장검사)는 이 전 부장으로부터 당시 상황에 대한 의견을 담은 서면 진술서를 제출받았다. 

이 전 부장은 진술서에서 논두렁 시계 보도의 배후에 국가정보원이 있고, 검찰은 개입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검찰에서 대면조사 등의 요청이 있으면 언제든지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논두렁 시계’ 파문은 KBS가 지난 2009년 4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노 전 대통령 부부에게 스위스 명품 시계를 뇌물로 제공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권양숙 여사가 문제의 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고 검찰에 진술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며 파문은 확대됐다. 

이 전 부장은 미국에 머물던 2018년 6월 입장문을 내고 “KBS 보도는 국정원 대변인실이 개입해 이뤄진 것이며, SBS 보도 배후에도 국정원이 있다는 심중을 굳히게 됐다”고 주장했다. 

SBS 측은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했다”며 이 전 부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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